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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이틀째 산골서 두문불출 협상…日 북핵대표 만나러 나오는 비건 반응은

북미 실무협상이 열리고 있는 스톡홀름 외곽의 휴양시설 입구. 경찰이 전날보다 멀리 떨어진 곳까지 접근 금지 테이프를 둘러놓았다. [김성탁 특파원]

북미 실무협상이 열리고 있는 스톡홀름 외곽의 휴양시설 입구. 경찰이 전날보다 멀리 떨어진 곳까지 접근 금지 테이프를 둘러놓았다. [김성탁 특파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전날 만찬에서 상견례를 한 데 이어 이날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이들은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드 콘퍼런스에서 이틀째 두문불출한 채 합숙 담판을 벌였다. 전날부터 무장 경찰이 정문 출입구를 봉쇄한 이 시설에는 경비가 더 엄격해졌다.
RFA가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실무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RFA가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실무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현지 경찰은 한국ㆍ일본ㆍ스웨덴 취재진이 정문이 바라다보이는 도로에서 촬영하지못 하게 했다. 테이프를 나무에 둘러 정문에서 30~40m가량 떨어진 지역까지 접근을 막았다. 일부 기자들이 도로에 서서 사진을 찍기라도 하면 총기를 휴대한 경찰이 정문에서부터 걸어 나와 제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해당 시설로 드나드는 차량이촬영된 데다 회담 참석자들을 태운 차량이 외부로 나갈 경우 원활하게 내보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현지 외교 소식통은 “해당 시설 내부에는 숙식이 가능한 설비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외부로 나오지 않고 충분한 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제회의를 스웨덴 정부와 함께 주관한 스톡홀름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 [스톡홀름=김성탁 특파원]

이번 국제회의를 스웨덴 정부와 함께 주관한 스톡홀름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 [스톡홀름=김성탁 특파원]

이번 협상은 스웨덴 정부와 스톡홀름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가 주최한 국제회의에 참여하는형태를 띠고 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등 한국 대표단도 참석해 세미나 형식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주최 측인 스웨덴 정부 인사와 함께 얀 엘리아슨 전 UN 사무부총장이 연구소 주요 인사로 참석 중이다.
협상장 하크홀름순드 콘퍼런스. [사진 구글 캡처]

협상장 하크홀름순드 콘퍼런스. [사진 구글 캡처]

 
북미 대표단은 별도로 양자 회동을 갖고 2차 정상회담 의제와 실행 계획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간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을 합의한 만큼 이행 방안을 놓고 이견을 조율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1차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놓고 이견을 보인 만큼 이 부분에 논의가 집중됐을 가능성이 있다.  
스웨덴에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8일(현지시간) 스웨덴 외교부를 방문, 마르코트 발스트롬 외교장관을 면담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스웨덴에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8일(현지시간) 스웨덴 외교부를 방문, 마르코트 발스트롬 외교장관을 면담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측 참석자들은 북미가 이견을 보일 경우 입장차를 좁힐 수 있도록 3자 회동을 여는 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비건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백악관 면담 내용을 상세히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이 중재자로서 민감한 쟁점에 어떤 대안을 제시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협상을 마친 것으로 보이지만 일정이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와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와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연합뉴스]

가나스기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이날 스웨덴에 도착했다. 일본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국장은 비건 특별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비건 특별대표가 산골 합숙 협상장에서 외부로 나와 북미 협상 상황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나스기 국장은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과 관련한 도움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압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차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스톡홀름=김성탁 특파원 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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