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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맛&멋] 남해안 대표 문화예술 랜드마크 자리매김…올 개관 7주년 맞아 기획전·연극 등 풍성

전남 여수 망마산 자락에 있는 예울마루는 남해안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랜드마크다. 70만1740㎡ 규모에 전시관과 대극장·야외무대 등을 갖췄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했으며 공연장·전시장을 지하에 배치해 외부엔 유리 지붕만 드러난다. 프리랜서 장정필

전남 여수 망마산 자락에 있는 예울마루는 남해안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랜드마크다. 70만1740㎡ 규모에 전시관과 대극장·야외무대 등을 갖췄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했으며 공연장·전시장을 지하에 배치해 외부엔 유리 지붕만 드러난다. 프리랜서 장정필

전남 여수시 망마산 자락에 있는 예울마루는 남해안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랜드마크다. GS칼텍스가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1100억원을 들인 복합예술공원이다. 2012년 5월 문을 연 이후 80개월간 총 1076회의 전시·공연이 열렸다.  =
 

예울마루

문화의 너울(파도)이 넘치고, 한옥의 마루처럼 편안하게 쉬는 곳이란 뜻이 담긴 건물은 세계적 건축가인 프랑스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했다. 공연장과 전시장을 지하에 배치해 외부엔 유리 지붕만 드러나게 한 게 특징이다.
 
바다가 보이는 망마산 자락 70만1740㎡에 전시관과 대극장·소극장·야외무대를 갖췄다. 연면적 2만4945㎡의 건물 안에서 뮤지컬과 오페라·콘서트·연극이 수시로 열린다.
 
 ◆개관 80개월 만에 공연·전시 1076회=70만1740㎡ 크기의 시설에선 개관 후 1002차례의 공연이 열렸다. 6년 8개월간 총 856일 동안 열린 공연에는 여수시 인구(29만명)의 두 배에 달하는 51만7786명이 다녀갔다. 첫 작품인 창작 오페라 손양원을 시작으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등 굵직한 공연들이 무대에 올랐다. 맘마미아와 시카고·아가씨와 건달들·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뮤지컬 작품들도 호평을 얻었다. 2013년 전남 지역 최초로 공연된 맘마미아의 경우 4회 연속 매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 때는 지방투어 공연 중 유일하게 예술의 전당 오리지널 무대를 그대로 썼다. 문화예술공원 하나가 전남 동부권의 문화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품격 높은 공연이 연중 열리기 때문에 인근 순천이나 광양 등지에서도 관람객이 찾아온다.
 
 총 74차례 열린 전시회도 19만7771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여수 출신 사진작가 배병우의 ‘대양을 향하여’를 시작으로 한·중·일 미술 초대전과 국제아트페스티벌 등 대형 전시가 열렸다. 2013년에는 미국의 유명 사진 작가 ‘조던 매터 사진전’을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열기도 했다.
 
 ◆7주년 맞이 특별전·공연 다채=GS칼텍스 예울마루는 지난 17일 ‘예울마루 신년음악회’로 2019년의 시작을 알렸다. 지휘자 최수열이 이끄는 부산시향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꾸민 음악회는 개관 7주년을 기념한 무대다.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중 피날레’로 문을 연 무대는 푸치니와 차이콥스키의 기상곡(奇想曲)들로 꾸며졌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월 1일 막을 올리는 ‘양해웅전’도 예울마루가 마련한 기획전시다. 설치미술예술의 대가로 꼽히는 양 작가는 여수 지역 미술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에는 ‘양해웅의 입체회화-詩的 단편으로 재단된 자연’이라는 테마로 총 40여점을 출품했다.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 전시된 회화와 조각·설치미술 작품들을 3월 3일까지 볼 수 있다.
 
 3월에는 배우 황정민이 주연한 연극 ‘오이디푸스’가 예울마루 무대에 오른다. 고대 그리스 3대 비극작가로 명성을 떨쳤던 소포클레스 작품을 29일부터 31일까지 공연한다. 황정민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하는 참혹한 운명의 주인공을 맡아 관객과 만난다. 황정민은 지난해 ‘리처드3세’로 10년 만에 연극에 출연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마음 톡톡’ 등  GS칼텍스 사회공헌 핵심시설=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 시설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어린이 전문 예술치료 프로그램인 ‘마음 톡톡’이 대표적이다. 학교 부적응과 따돌림으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이벤트다. 서로의 마음을 열고 내면의 상처들을 ‘톡톡’ 터뜨리며 치유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2013년 시작된 사업에는 전국에서 1만2546명의 아이들이 집단 예술활동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다. 아울러 예울마루는 재능기부를 통한 마스터클래스나 예술 아카데미 등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의 예술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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