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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폭행' 예천군의회, 항공료 뻥튀기 의혹까지

경북 예천군의회 전경. 최근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예천군의회 의원들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예천=김정석기자

경북 예천군의회 전경. 최근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예천군의회 의원들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예천=김정석기자

미국·캐나다 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예천군의회가 이번엔 항공료를 부풀려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인당 100만원가량 부풀려 신고했다는 의혹이다.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 9명과 군의회 사무국 직원 5명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9일까지 7박 10일간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에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미국 볼티모어 시청·시의회와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 캐나다 오타와 시청·시의회, 몬트리올 시청·시의회를 방문하는 연수였다. 1명당 442만원씩 총 6188만원의 예산을 썼다.
 
20일 경북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해외 연수를 위탁받은 한 여행사가 구입한 전자항공권 발행 확인서에는 1인당 운임 산출 내역이 항공료 766달러(당시 환율로 약 87만원)가 기재돼 있다. 유류할증료 등 부가금액을 합해도 130만원 정도다.
 
하지만 이 여행사는 130만원보다 100만원가량 많은 1인당 239만5700원으로 산출 운임을 기재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해외연수를 떠난 인원이 14명인 점을 고려하면 약 1500만원의 차액이 생긴 셈이다.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이 외국 연수 중에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사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인 가이드 A씨가 사건 당일인 지난달 23일 박종철 의원의 폭행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연합뉴스]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이 외국 연수 중에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사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인 가이드 A씨가 사건 당일인 지난달 23일 박종철 의원의 폭행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연합뉴스]

 
여행사 측은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추가 경비에 대비해 항공료를 더 책정하는 것이 업계 관행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경찰은 여행사가 이익을 더 챙기기 위해 조작된 서류를 청구했거나 군의원들에게 리베이트로 나눠줬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서류 일체를 조사할 예정이다. 
 
예천경찰서 박원식 수사과장은 "예천군의회 해외연수에서 실제 항공 운임보다 부풀려진 서류가 제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차액이 어디에 사용됐는지에 대해 계좌를 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외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해 상해혐의로 입건된 박종철 예천군의원이 11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예천경찰서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해외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해 상해혐의로 입건된 박종철 예천군의원이 11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예천경찰서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한편 경찰은 가이드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박종철 예천군의회 의원을 지난 17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 의원은 해외연수 나흘째인 지난달 23일 오후 캐나다 토론토에서 현지 가이드를 때려 다치게 했다.
 
예천=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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