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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송유관 폭발, 사망자 73명까지 늘어…사상자 더 늘어날 듯

18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이달고 주 송유관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AF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이달고 주 송유관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AFP=연합뉴스]

지난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중부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73명으로 늘었다. 당초 사망자 20명, 부상자 54명으로 알려진 것보다 급격히 늘어났다. 현재 중상자가 많고, 실종자 수도 명확하지 않아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19일 오후 로이터 등 해외 통신은 멕시코 중부에서 기름 절도 중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7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최소 74명의 부상자가 여러 병원에 분산 수용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아울러 당국에 ‘가족이 실종됐다’는 신고도 여러 건이 접수됐다. 폭발사고의 위력이 워낙 커 사망자의 신원 또한 곧바로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번 사고는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85㎞ 떨어진 이달고주 틀라우엘릴판에서 발생했다. 국영 석유 기업 페멕스 소유 송유관에 기름을 훔치기 위해 누군가 구멍을 냈고, 해당 지점에 주민 수백명이 양동이와 통을 들고 기름을 담으러 왔다가 피해를 본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다만 멕시코 당국은 폭발에 이르게 한 정확한 발화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멕시코에서는 석유 절도 행위가 급증해 당국이 제재에 나섰다. 석유 절도범들은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쳐간다. 이에 당국은 송유관 경비에 군을 투입해 주요 송유관의 가동도 중단하고, 구멍 보수 작업 등을 벌였다. 멕시코 당국은 국영 석유 기업 페멕스가 운영하는 송유관에 구멍을 내거나 내부 직원의 공모 아래 정유소와 유통센터 저유소에서 몰래 빼돌려지는 석유가 연간 30억 달러(약 3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페멕스 측은 “지난해 30분마다 기름을 훔쳐가려는 불법적인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사고 발생 후 애도를 표하면서도 “기름 절도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오마르 파야드 주지사도 “연료 절도에 연루되지 말라.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경고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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