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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하늘…내일 낮부터 바람 불고 미세먼지도 걷힐 듯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9일 서울 도심이 뿌옇다. [뉴스1]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9일 서울 도심이 뿌옇다. [뉴스1]

주말인 19일 서울 등지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 대부분이 미세먼지로 덮여 뿌연 하늘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서울시의 경우 정오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 85㎍(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까지 치솟아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을 보였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된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 정오를 기준으로 106㎍/㎥를 기록했다.
주의보 발령에 따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오전 11시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으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이 중단된 19일 오전 텅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으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이 중단된 19일 오전 텅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실외활동을 해야 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북부권과 동부권, 세종시, 전북 부안·군산·임실·김제 등지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 질 통합예보센터는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정체와 국외 오염물질 유입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휴일인 20일 낮부터는 미세먼지가 걷힐 전망이다.
 
환경과학원은 또 "20일은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정체와 국외 유입 영향으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는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수도권·강원 영서·충청·호남·영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가능성이 있다. 
초미세 먼지가 '매우 나쁨' 상태인 19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뿌옇다. [미세먼지]

초미세 먼지가 '매우 나쁨' 상태인 19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뿌옇다. [미세먼지]

한편, 기상청은 "19일은 남해 상을 지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제주도 서쪽 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구름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져 오후에 전남 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그 밖의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은 19일 오후부터 20일 새벽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20일은 남해 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에 차차 맑아지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 아침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나,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21일까지 일시적으로 추워지겠다"고 말했다.
 
20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3도, 21일은 영하 5도가 예상된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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