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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손혜원이 바꾼 ‘더불어’는 김일성 회고록에 나온 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배현진 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18일 생방송을 진행했다. [사진 유튜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배현진 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18일 생방송을 진행했다. [사진 유튜브]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란 말을 만든 사람이 손혜원 의원이다. 김일성 회고록에 ‘더불어’라는 말이 나온다. 그 김일성 회고록에서 따온 말 아닌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전남 목포 부동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질문이 나오자 한 말이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배현진 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과 유튜브 ‘TV홍카콜라’ 1000만 조회 축하 생방송을 했다. 이날 생방송은 네티즌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손 의원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번 사건은) 손혜원 게이트”라고 규정하면서 “국비가 들어갈 자리에 땅과 집 등 20곳을 샀다고 한다. ‘투기’라는 것은 공무원이 아닌 사람들이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들어가서 사고 빠지는 것인데, 손 의원은 권한을 이용했으니 ‘범죄행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손 의원이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홍보위원장 시절 새정치연합의 당명 변경을 추진했던 일을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라는 말을 손 의원이 만들었다”며 “사실 ‘더불어’라는 말은 참 좋은 말처럼 보이지만, 김일성 회고록에 ‘더불어’라는 말이 나온다. ‘20세기와 더불어’라는 말에서 따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나는 ‘더불어’라는 말이 ‘김일성 회고록에서 따온 것 아닌가’하고 느꼈다”고 했다.
 
‘합리적 의심이냐’는 질문엔 “나는 그리 생각했다”고 웃으며 답했다.
 
2015년 12월 28일 손혜원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새 당명 '더불어민주당'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2015년 12월 28일 손혜원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새 당명 '더불어민주당'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앞서 민주당은 2015년 12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다. 당명은 국민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한 후보 중 선정됐다.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통해서다. 손혜원 당시 새정치연합 홍보위원장은 새 당명에 대해 “쉽게 기억할 수 있고 쉽게 입에 올릴 수 있다”며 “‘더불어’라는 말이 민주당 앞에 있어서 다른 국민과 민주주의·민생과 같이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홍 전 대표가 언급한 김일성 북한 주석의 회고록의 정확한 제목은 『세기와 더불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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