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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GO] 카카오 IX가 만든 '그림책 클럽'

사운즈 한남 내 들어선 그림책 클럽 '스틸로' 실내.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고 입장하는 실내는 아이들이 뒹굴거리기 좋다.

사운즈 한남 내 들어선 그림책 클럽 '스틸로' 실내.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고 입장하는 실내는 아이들이 뒹굴거리기 좋다.

주거·오피스·상점이 어우러진 도심 복합공간 서울 한남동 ‘사운즈 한남’에 새로운 공간이 문을 열었다. 그림책 클럽 ‘스틸로(STILL0)’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에서 ‘핫 플레이스’로 알려진 사운즈 한남에는 현재 퓨전한식당 ‘일호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세컨드키친’, 디저트 카페 ‘콰르텟’, 와인 전문점 ‘라스트 페이지’ 등 5곳의 F&B 숍이 입점해 있다. 그리고 지상 4층짜리 라이프 스타일 전문 서점 ‘스틸북스(STILL BOOKS)’가 있는데, 이곳 지하에 스틸로가 들어섰다.  
약 100평 공간에 총 2500여 권의 그림책이 꽂혀 있다. 1일 이용권(어른·아이 구분하지 않고 1인 1만3000원)을 구매하면 하루 종일 이곳에서 책을 열람할 수 있다. 발부받은 스티커를 소지하면 하루 동안 여러 번 재입장이 가능하다. 아이가 잠시 그림책을 읽는 동안, 부모는 스틸북스에서 책을 둘러보고 서적·문구 쇼핑을 한 뒤 재입장해 다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운즈 한남 내 들어선 그림책 클럽 '스틸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준비한 테이블.

사운즈 한남 내 들어선 그림책 클럽 '스틸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준비한 테이블.

사운즈 한남 내 들어선 그림책 클럽 '스틸로'. 주기마다 새로운 테마와 작가를 선별해 중점적으로 작가를 탐구하는 공간이다. 오픈 첫 번째 작가는 '스노우 맨'으로 유명한 레이먼드 브릭스다.

사운즈 한남 내 들어선 그림책 클럽 '스틸로'. 주기마다 새로운 테마와 작가를 선별해 중점적으로 작가를 탐구하는 공간이다. 오픈 첫 번째 작가는 '스노우 맨'으로 유명한 레이먼드 브릭스다.

실내는 총 7개의 작은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정중앙에 있는 ‘트리 하우스’는 커다란 나무 모양의 서가로 정기적으로 바뀌는 주제와 작가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스틸로 핸드픽’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오픈 후 첫 번째 작가는 겨울이면 떠오르는 『스노 맨(The Snow Man)』의 작가 레이먼드 브릭스다. 지난해가 『스노 맨(The Snow Man)』 출간 40년이 되는 해라 더욱 의미 있다고 판단한 스틸로 기획자들은 레이먼드 브릭스의 매력을 탐구할 수 있는 여러 권의 그림책과 에세이집을 전시하고 있다.        
사운즈 한남 내 들어선 그림책 클럽 '스틸로'. 북 큐레이터와 직원, 그리고 이곳을 찾았던 독자가 또 다른 독자에게 책을 추천하는 방법으로 마련한 '포스트 박스'. 손글씨로 자신이 감동 있게 읽은 책을 추천하는 방식이 보기 좋다.

사운즈 한남 내 들어선 그림책 클럽 '스틸로'. 북 큐레이터와 직원, 그리고 이곳을 찾았던 독자가 또 다른 독자에게 책을 추천하는 방법으로 마련한 '포스트 박스'. 손글씨로 자신이 감동 있게 읽은 책을 추천하는 방식이 보기 좋다.

‘포스트 박스’는 스틸로 북 큐레이터와 직원, 그리고 이곳에서 책을 읽었던 독자가 이곳을 처음 찾은 독자들에게 엽서 글로 ‘책을 추천하는’ 코너다. 요즘 보기 드물게 손 글씨로 적은 편지 글을 통해 낯선 책의 매력을 알게 해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사운즈 한남 내 들어선 그림책 클럽 '스틸로'. 스탠드형 공간에 마음껏 널부러져서 아이들과 부모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마련된 '북 스테이지' 공간.

사운즈 한남 내 들어선 그림책 클럽 '스틸로'. 스탠드형 공간에 마음껏 널부러져서 아이들과 부모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마련된 '북 스테이지' 공간.

‘북 스테이지’는 상설 서가로 생활·세상·예술 코너로 분류된 다양한 책들을 마주하고 스탠드 형 무대와 의자에서 마음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한쪽에 준비된 ‘책 프로듀서’ 공간도 눈여겨 볼만하다. 출판사, 디자이너, 제작자 등 작가와 함께 책을 만드는 이들을 소개하는 코너다. 첫 번째 출판사는 이탈리아 그림책 출판사 토피피토리(Topipitori)다. 그림책 마니아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작지만 개성 있는 출판사의 책들을 통해 우리와는 다른 종이·인쇄·컬러 등을 확인해보는 시간은 어른·아이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직접 받은 원화들은 그저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별별책들’코너에선 팝업 북, 빅 북 등 판형이나 만듦새가 다른 특별한 책들을 볼 수 있다.    
사운즈 한남 내 들어선 그림책 클럽 '스틸로'. 크래프트 룸에선 다양한 재료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그림을 그리고 공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재료는 1일 이용권에 포함돼 있어 무료다. 아이들이 만든 작품은 벽에 전시되기도 한다.

사운즈 한남 내 들어선 그림책 클럽 '스틸로'. 크래프트 룸에선 다양한 재료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그림을 그리고 공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재료는 1일 이용권에 포함돼 있어 무료다. 아이들이 만든 작품은 벽에 전시되기도 한다.

아이들의 창작력을 위해 직접 그림을 그리고 공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크래프트 룸’도 있다. 종이·물감·색연필 등의 도구가 상시 구비돼 있어 책 읽는 게 지루해질 때쯤 언제든 달려와 즐길 수 있다. 재생 용지, 스티로폼 등의 재활용품 재료도 있어 아이들이 직접 질감을 만져보고 사용하면서 친환경 생활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할 만한 코너 ‘아티스트 박스’도 있다. 자신만의 세계가 뚜렷한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놓아 한 작가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도록 한 곳이다. 이혜정 점장은 “수준 높은 그림들은 어른들이 즐기기에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영유아드를 위한 ‘베이비 코너’, 스틸로에서 본 그림책과 캐릭터 굿즈를 살 수 있는 ‘선물 코너’ 등이 있다.  
이혜정 점장은 “그림책은 유일하게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르”라며 “빈 백들이 여기 저기 놓여 있어 편한 자세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눕거나 엎드려 책을 보며 뒹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틸로 반대쪽에는 그림책 클럽만한 크기의 ‘스틸로 카페’가 마련돼 있다. 카카오 IX가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현재 사운즈 한남에 입점해 있는 F&B 숍들과 협업하고 있다. 냉장고에선 일호식이 직접 만든 다양한 종류의 밑반찬을 판매한다. 아이들이 책에 빠져 있는 동안 부모들이 잠시 들러 차 한 잔을 즐기기에도 좋다. 버거·팬케이크·토스트·와플·샐러드 등의 메뉴가 가능하다.  
사운즈 한남 내 들어선 그림책 클럽 '스틸로' 옆에 마련된 '스틸로 카페'. 버거, 팬케이크, 토스트, 외플 등의 식시거리와 각종 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사운즈 한남 내 들어선 그림책 클럽 '스틸로' 옆에 마련된 '스틸로 카페'. 버거, 팬케이크, 토스트, 외플 등의 식시거리와 각종 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스틸로 카페'에선 사운즈한남에 입점해 있는 퓨전 한식당 일호식에서 만든 다양한 종류의 밑반찬을 구매할 수 있다.

'스틸로 카페'에선 사운즈한남에 입점해 있는 퓨전 한식당 일호식에서 만든 다양한 종류의 밑반찬을 구매할 수 있다.

  
공식 오픈은 오늘(19일)이며 홈페이지 없이 SNS로만 정보를 고지하고 있다.  
글·사진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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