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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도 투자' 살아있는 백과사전 만든 이 회사

동화책 속 동물 캐릭터가 살아 움직인다면?
 
양수원화(央数文化) 창립자 슝젠밍(熊剑明)은 이같은 상상력에 착안, 기존 천편일률적인 아동용품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2009년에 설립된 양수원화는 아동 스마트교육 업체로, IT기술을 활용한 아동용 완구와 콘텐츠를 만든다. 스마트 기기 마저 아직 보편화 되지 않았던 2012년, 슝젠밍은 AR, VR 기술을 아동용 완구와 교육제품에 접목시켰다.
[사진 테크노드]

[사진 테크노드]

 
“아동용 완구와 교구 시장에서 AR은 활용도가 아주 높은 기술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AR 완구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중국 국내에는 아직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이게 미래 발전 방향이 될 거라고 생각했죠.”
 
AR기술과 함께 슝젠밍이 몰두했던 것은 샤오슝니아오(小熊尼奥 NEO BEAR) IP였다. 2012년 탄생한 브랜드(캐릭터) 샤오슝니아오는 2~10세 아동용 스마트 제품 AR기술을 활용한 완구를 개발, 아이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학습과 체험을 선사했다.
샤오슝니아오(NEO BEAR) [사진 샤오슝니아오 홈페이지 캡쳐]

샤오슝니아오(NEO BEAR) [사진 샤오슝니아오 홈페이지 캡쳐]

 
완구에 숨을 불어넣은 것은 2014년의 일이었다. 샤오슝니아오에서 ‘포켓 동물원(口袋动物园)’이란 제품을 출시한 것. AR과 3D 기술을 접목, 아이가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에서 앱(APP)을 실행시키면 ‘살아있는’ 동물 친구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슝젠밍의 소개에 따르면, 2015년 ‘포켓 동물원’은 3개월 동안 150만 세트가 팔려나갔고, 수입은 현금으로 1억 위안(약 160억 원)에 달했다.
 
‘포켓 동물원’의 성공은 투자자의 러브콜을 받는 계기가 됐다. 양수원화는 지금까지 퀄컴 GGV 캐피탈 등으로부터 약 3억 5000만 위안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4년 엔젤 투자를 받은 데 이어 2015년 1억 2000만 위안(시리즈 A), 2016년에는 2억 3000만 위안 규모의 시리즈 B 펀딩을 완료했다.
 
흐름을 타 같은 분야에 뛰어드는 추종자들도 생겨났다. 이후 샤오슝니아오는 투자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한다.
AR 지구본 [사진 샤오슝니아오 홈페이지 캡쳐]

AR 지구본 [사진 샤오슝니아오 홈페이지 캡쳐]

 
그 가운데 ‘AR 지구본’은 현재 양수원화에서 가장 잘 팔리는 효자 품목 중 하나다. 역시 AR기술을 활용, 아이들이 지구본에서 실제 전경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휘했다.
 
지구본을 보는 각도에 따라 각국의 유명한 건축물이나 시대의 동·식물이 3D로 보이는 기술이다. ‘인류문명’ ‘신비우주’ ‘공룡제국’ 등 다양한 테마가 있고, 테마에 따라 다양한 광경을 실제처럼 구현한다. 예를 들어, ‘공룡 제국’ 테마로는 1억 6000만 년 전 살았던 공룡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슝젠밍은 “AR, VR 기술과 샤오슝니아오 IP를 핵심으로 하는 콘텐츠 개발을 할 것”이라며, “취학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IP 콘텐츠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 속, AR 기술 활용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차이나랩 홍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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