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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성장 20대 주인 세명 만났나?’ 손혜원 남편 “그런 적은 없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측근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전남 목포 '창성장'.[연합뉴스TV 제공]

16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측근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전남 목포 '창성장'.[연합뉴스TV 제공]

 
목포 지역 투기 의혹이 불거진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남편이 “나는 그쪽(목포)에 내려가 본 적도 없다”며 손 의원의 주장과 다소 배치되는 증언을 했다. 1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손 의원의 남편 정건해(74)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이사장은 “재단이 목포에 보유한 9채(14필지)는 아내인 손혜원 의원이 직접 보고 구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이사장에 따르면 손 의원은 재단 명의의 건물을 사기 위해 재단에 7억1000만원을 기부했다. 정 이사장은 이에 대해 “갤러리·공방·교육관·편의시설 등을 갖춘 전통 공예 중심 타운을 만들기 위한 것이지 투기 목적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손 의원은 앞서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에 대해 “(20대) 주인 세명이 의기투합해 도시 재생 모델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홍보해왔다. 정 이사장은 이와 관련 “요즘 젊은 사람들 먹고살기 힘드니까 나중에 게스트하우스 장사가 잘되면 안정적인 소득을 얻지 않을까 하는 부모의 마음에서 아는 사람끼리 모여 자제들 명의를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9월 7일 전남 목포시 근대역사관 앞에서 열린 ‘2018 목포 문화재 야행 개막식’에 손혜원(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종식(가운데) 목포시장, 박지원(왼쪽) 민주평화당 의원이 참석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목포시청]

2018년 9월 7일 전남 목포시 근대역사관 앞에서 열린 ‘2018 목포 문화재 야행 개막식’에 손혜원(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종식(가운데) 목포시장, 박지원(왼쪽) 민주평화당 의원이 참석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목포시청]

조선일보에 따르면 세 사람이 만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고 대답했다. 여기서 언급된 세명은 손 의원의 보좌관 조모씨의 딸(20),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채모 이사의 딸(23), 손 의원의 남자 조카(22) 등이다. 창성장은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채 이사 명의로 여관업 등록을 했다.  
 
정 이사장이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한 17일 SBS는 손 의원의 친척과 지인, 남편 소유의 재단(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등이 매입한 건물이 모두 14채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남편 소유 재단 명의의 건물은 모두 8채로 늘어났고, 손 의원의 친척과 지인 등 주변인이 매입한 건물은 총 6채다. SBS 등에 따르면 14채 중 11채는 지난해 8월 문화재청이 목포시 만호동·유달동 일대 11만4038㎡(3만4556평)를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재 등록하기 이전에 구입했고, 3채는 문화재 등록 이후 매입했다.
 
손혜원 의원이 목포시 원도심 일대에 구입한 부동산 위치(빨간원).[뉴스1]

손혜원 의원이 목포시 원도심 일대에 구입한 부동산 위치(빨간원).[뉴스1]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은 공예 문화 진흥을 목적으로 2014년 손 의원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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