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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 알리려고 운전 중 촬영 영상 SNS에 올린 한 시의원

“오늘 산동면의 마을총회에 참석해 인사드리고 왔습니다”
 
얼핏 문제 없어 보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의정활동 보고글이 논란에 휩싸였다. 운전 중 휴대전화로 찍은 듯한 사진과 동영상이 함께 있어서다.  
 
[A시의원 페이스북]

[A시의원 페이스북]

경북 구미 A시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산길 주행 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은 심하게 흔들렸다. 녹지 않은 눈도 있었다. 안전운전에 신경을 써야 하는 순간에 카메라를 들고 영상을 찍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장면이다.  

다음날 이 시의원은 안개가 자욱히 낀 밤길을 주행 중 촬영한 듯한 사진도 게재했다. A시의원은 사진과 함께 “어제 늦은 귀가길”이라며 “다부 근처부터 상향등을 켜도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던 짙은 안개”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 주행 중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은 것 역시 안전불감증 논란을 일으켰다.  
 
[A시의원 페이스북]

[A시의원 페이스북]

운전 중 주의분산행위는 법으로 금지돼 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는 자동차 운전중 휴대용 전화를 사용해선 안된다. 통화뿐 아니라 휴대전화 기기 조작도 포함된 내용이다.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는 자동차가 정지하고 있는 경우, 긴급자동차를 운전하는 경우 및 각종 범죄 및 재해 신고 등 긴급한 필요가 있는 경우, 안전운전에 장애를 주지 아니하는 장치(핸즈프리 등 손으로 잡지 않고 휴대용 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장치)를 이용하는 경우에 한한다.
 
헤당 논란에 대해 A시의원은 “지역구민에게 의정활동을 알리고자 한 것인데 방법이 잘못됐다”며 “앞으로는 안전운전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자세히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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