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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콘서트 1만석 몇분만에 매진…암표상 매크로 쓴 듯"

아이돌 그룹 워너원. [일간스포츠]

아이돌 그룹 워너원. [일간스포츠]

암표상들은 도대체 어떻게 유명 콘서트 표를 잘 구하는 것일까. 또 인기가 많은 콘서트는 왜 몇 분 만에 매진되는 것일까.  
 
오는 24일 열리는 워너원 콘서트도 판매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매진됐다. 워너원 팬에 따르면 현재 콘서트 티켓은 온라인을 통해 3~10배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에 대해 고려대학교 김승주 교수는 "보통 가장 많은 의심을 받는 것이 매크로를 활용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워너원의 한 팬이 출연했다. 이 팬은 "워너원 콘서트를 너무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작 정식 기간에는 표를 못 샀다"고 토로했다.  
 
이 팬은 "콘서트 좌석이 거의 1~2만석인데 거의 몇 분 만에 순식간에 매진 됐다"며 "콘서트 티켓은 현재 중고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래 공연 한 회당 10~12만원인데 지금 1층 그라운드석이 앞자리도 아닌데 54만원에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300만원, 1400만원짜리 티켓도 봤다"며 "저희 팬들은 어쩔 수 없다. 워너원은 프로젝트 그룹이라서 이번이 마지막 콘서트이다. 지금 안 보면 영원히 못 본다"고 호소했다.
 
"소속사에서는 암표 거래하지 말라고 하는데 소용이 없나"라는 질문에는 "그게 신고를 하려면 까다롭다. 예매 번호나 자리도 알아야 한다. 그런 정보가 없으면 신고 자체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아이돌 그룹 워너원. [일간스포츠]

아이돌 그룹 워너원. [일간스포츠]

이에 대해 라디오에 출연한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는 "보통 가장 많은 의심을 받는 것이 매크로다. 사실은 3초 안에 된다고 보면 된다. 매크로는 단순히 콘서트 티켓을 사는 데만 쓰는 게 아니고 대학가 같은 경우 수강 신청하는 데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런데 사실 이것을 매크로로 했는지 사람이 했는지 잡아내는 게 쉽지 않다. 이게 심증만 가는 경우다"라고 덧붙였다.  
 
"대부분 사이트들 보면 매크로 방지 장치가 적용돼 있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에는 "매크로 방지 시스템을 해놔도 그걸 우회하는 기술이 있다. 또 매크로 방지 기술을 적용하면 일반인들도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는 데 굉장히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으로 암표를 거래할 경우 그 암표 매매 행위를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 또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과태료를 부과하겠다 하지만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 안 하는지를 밝혀내기가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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