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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노래는’ 정재일·박효신은 어떻게 만났나?

JTBC ‘너의 노래는’ 첫회가 방송됐다. 첫회에 출연한 음악감독 정재일(왼쪽)과 가수 박효신. [사진 JTBC]

JTBC ‘너의 노래는’ 첫회가 방송됐다. 첫회에 출연한 음악감독 정재일(왼쪽)과 가수 박효신. [사진 JTBC]

음악감독 정재일과 가수 박효신이 프랑스의 외딴 마을로 음악 여행을 떠났다.  
 
17일 밤 첫 방송된 JTBC ‘너의 노래는’에서는 프랑스 시골 마을로 떠난 정재일과 박효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너의 노래는’ 첫 방송에서 정재일이 처음으로 만나게 된 가수는 박효신이다. 두 사람은 군 시절 인연을 맺은 후로 ‘야생화’를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을 함께 작업했다. 둘은 군대 선후임으로 만났다. 정재일은 “거기 있으면 아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박효신은 “진짜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정재일은 “군대를 늦게 가서 마음가짐이 다르기도 했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재일과 박효신이 작곡한 박효신 7집 수록곡 ‘HOME’이 공개됐다. 방송에선 ‘HOME’에 대한 임진모 음악평론가의 평가가 이어졌다. 임진모는 “아주 감동적인 자기 고백록. 진짜 박효신의 됨됨이, 현주소 지금의 처지 등을 아주 유려하게 고백하듯이 풀어낸 곡”이라 평했다. 반복되는 피아노 소리 위로 휘몰아치는 선율이 역동적인 곡이다. 박효신은 “가수로서 중요한 시기인데 똑같은 음악을 하기도 석연치 않고. 고민이 깊어질 즈음 만났다”고 말했다. 박효신은 “그 때를 잊을 수가 없다. 너무 아플 때 재일이가 병간호를 혼자 다 해줬다”고 말했다. 박효신은 정재일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2019년 버전의 ‘HOME’과 ‘야생화’의 무대를 선보였다. 
정재일은 대중음악뿐만 아니라 영화ㆍ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겸 음악감독이다. 정재일을 위해 인터뷰에 응한 봉준호 감독은 “기괴한 주문을 해도 그것을 결국 악보와 연주로 표현해낸다”라고 칭찬했다. 가수 아이유도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하면서 정재일 선배에게 ‘개여울’의 편곡을 부탁했다. 너무나 아름답게 ‘개여울’을 편곡해주셨다”라며 정재일과의 인연을 전했다. 아이유는 또 “그 전에도 선배님을 존경하고 팬이었는데 ‘개여울’ 작업 이후 더더욱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JTBC ‘너의 노래는’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았던 노래의 탄생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작곡가 겸 음악감독 정재일의 시선에 따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4부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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