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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만나러 간 김영철, 美항공서 언성높인 이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가는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탑승 절차를 밟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가는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탑승 절차를 밟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워싱턴행 항공기에 탑승했다. [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워싱턴행 항공기에 탑승했다. [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2차 북·미 정상회담 논의차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며 미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 논의차 워싱턴에 가기 위해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워싱턴행 항공기에 탑승했다. [연합뉴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 논의차 워싱턴에 가기 위해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워싱턴행 항공기에 탑승했다. [연합뉴스]

김 부위원장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 3터미널 귀빈실에 도착해 6시38분에 출발하는 유나이티드항공을 타러 이동했다.  
 
문제는 공항 내 출국장에서 일어났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1차 북·미 고위급회담 당시 중국 국적기인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를 이용해 중국 측으로부터 사실상 각별한 의전을 받았는데 미국 국적인 유나이티드항공은 그렇지 않았다. 김 부위원장 일행이 탑승구 게이트로 이동하자 보안 관계자가 제지하며 보안 검색을 받을 것을 요구한 것이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베이징 공항에서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북측 수행원들이 보안 관계자들에게 따지면서 언성이 높아졌고 결국 소지품만 검사받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기존에 중국 항공사를 이용해 미국을 방문할 경우 북한 관리들은 보안검사를 그냥 통과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미국 항공기를 이용해 보안 규정이 그대로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베이징에서 워싱턴으로 가는 별도의 에어차이나 항공편도 있었으나 김 부위원장은 이를 택하지 않았다.
 
북한 고위급 인사가 미국을 갈 때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 10월 조명록 당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북한 고위관료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을 때도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였던 조 제1부위원장은 유나이티드항공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하루를 묵고 다음 날 같은 항공사를 이용해 워싱턴으로 떠났다.

 
김 부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에 도착해 하루 휴식한 뒤 이튿날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하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방송 등 외신은 김 부위원장이 지난해 방미 일정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면담할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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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