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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위원장 "팬들과 공감할 감독 모신다"

말 많았던 야구대표팀 전임(專任) 감독이 이달 안에 선임될 예정이다. 
 
새로운 야구 대표팀 전임 감독과 대표 선수들을 선발할 한국야구위원회(KBO)-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기술위원회가 17일 출범했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마해영(독립구단 성남 블루판다스 감독), 이종열(SBS스포츠 해설위원), 최원호(SBS스포츠 해설위원), 박재홍(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김진섭(김진섭정형외과원장) 등 기술위원들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기술위원 위촉식에 참가한 뒤 곧바로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들과 함께 기술위원으로 선임된 이승엽 KBO 홍보대사도 위촉장을 받았지만 개인일정 때문에 회의에는 불참했다.
 
정운찬 KBO 총재가 김시진 기술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스1]

정운찬 KBO 총재가 김시진 기술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스1]

기술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30분 동안 대표팀 선임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시진 위원장은 "지금 단계에서 후보군을 공개할 순 없다. 감독 선임 후 기술위원회의 지원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감독 후보군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시진 위원장은 "경기인 출신이라는 점이 최우선 조건이다. 지도자 경력이 있고, 팬들과 공감할 수 있는 분이 우리가 생각하는 대표팀 감독의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김경문 전 NC 감독, 조범현 전 KT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 1~2명이 더 하마평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야구회관에서 열린 기술위원회 첫 회의에서 김시진 기술위원장(왼쪽)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17일 야구회관에서 열린 기술위원회 첫 회의에서 김시진 기술위원장(왼쪽)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끌었던 선동열 감독이 사퇴한 상황에서 KBO와 KBSA는 대표팀 운영을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다. 대표팀 선발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7년 폐지된 기술위원회를 다시 구성했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을 2017년 선임한 일본에 비해 한국 대표팀 구성은 한참 늦었다.  김시진 위원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만큼 정확한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촉식에 참가한 이승엽 기술위원 [KBO 제공]

위촉식에 참가한 이승엽 기술위원 [KBO 제공]

제2차 기술위원회의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기술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3~5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기술위원회는 최종 후보 3명을 정운찬 총재에게 올리고, 정 총재가 최종 선임한다. 새 감독 선임은 이달 안에 끝날 예정이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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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