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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달성 실패하자 직원들 기어다니게 한 '갑질 기업'

[사진 베이징스젠 영상 캡처]

[사진 베이징스젠 영상 캡처]

중국의 한 미용 기업이 매출 목표 달성에 실패한 직원들을 길거리로 데리고 나와 바닥에 엎드려 기어 다니게 했다고 베이징스젠(btime.com) 등 현지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4일 산둥성 짜오좡 텅저우의 한 도로에서 여성들이 정장을 입고 기어 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맨 앞에는 회사 이름이 적힌 큰 깃발을 든 남성이 있었고 그 뒤를 여성들이 따라갔다.  
 
이 모습을 본 시민들 중 일부는 영상을 찍어 SNS에 공개했다. 얼마 뒤 일부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도착해 책임자에게 체벌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베이징스젠에 따르면 영상 속 직원들은 미용 제품 판매 담당자들로 확인됐다. 해당 회사는 현지 당국으로부터 자기반성의 의미로 일정 기간 영업 중지 명령을 받았다.  
 
중국 노동계약법에 따르면 고용주는 근로자에게 모욕과 체벌을 주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고용주는 근로자가 어떤 피해를 본다면 보상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체벌을 가한 상사가 모욕을 당해야 한다" "이건 범죄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회사의 노이즈 마케팅 아닌가"라고 분석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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