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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IS 격퇴했다” 선언 시리아서 자폭테러…미군 포함 16명 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했다”며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미군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북부 도시 만비즈 중심부의 한 레스토랑 건물이 이슬람국가(IS) 공격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파손됐다. [AP=연합뉴스]

시리아 북부 도시 만비즈 중심부의 한 레스토랑 건물이 이슬람국가(IS) 공격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파손됐다. [AP=연합뉴스]

이날 시리아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시리아 북부 도시 만비즈 중심부의 한 식당 근처에서 IS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지난달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유일한 이유인 IS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며 2000여명 시리아 주둔 미군을 모두 철수하라고 명령한 이후 미군을 향한 첫 테러 공격이다.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계정에 “미군 대원들이 오늘 시리아에서 일상적 순찰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공격 직후 IS는 선전매체 아마크를 통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연합군의 정찰차량을 목표물로 폭탄조끼를 자폭하는 공격을 수행했다”면서다.   
 
미군의 사망 및 부상 여부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사망자 중 미군 1명이 포함됐다고 전했고,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미군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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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격은 이달 10일 미군이 시리아 북부에서 철수를 시작한 지 약 일주일 만에 벌어진 것이다.  
 
테러가 발생한 만비즈는 미군의 지원을 받은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가 2016년 IS를 몰아내고 장악한 지역이다. 최근 미국과 터키는 이곳을 포함, 시리아 북부지역에 미군 철수에 따른 권력 공백을 우려해 안전지대를 설치하는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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