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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방과후학교 대상] 지역 주민과 협업해 비상하는 학교들

제10회 방과후학교 대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학교들은 지역 사회와의 협력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을 극복해나가고 있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충남 공주시 상서초는 지난 2016년 전교생이 31명에 불과했다. 그 해 공모교장으로 부임한 윤복자 교장은 방과후학교의 힘으로 학교를 살려보기로 했다. 영어·태권도·미술·바이올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학부모들을 초청해 계획을 설명했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지역의 도움을 받았다. 인근 승마장을 운영하는 주민을 찾아가 토요 승마교실을 열었고, 게이트볼장의 도움을 받아 게이트볼 프로그램도 열었다. 공주교대 대학생들이 학교에 찾아와 저학년에겐 기초 수학과 한글을, 고학년은 영어와 수학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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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 위치한 상서초는 점차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충실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시내에서도 찾아오는 학교가 됐다. 학생 수는 74명으로 늘었다. 윤 교장은 “폐교 위기였던 학교를 주민들과의 협력으로 살려낸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충북 음성 대소초는 농공단지에 위치해 주변에 교육 시설이 전혀 없는 곳이었다. 이 학교 양소연 교사는 “학교에서 모든 교육을 책임져야 하는 환경인데, 학교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마을과 함께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가르칠만한 기술을 가진 주민들이 교육청 연수 후 방과후학교 강사를 맡았다. 손뜨개방 사장님은 뜨개질 교실을, 떡방앗간 주인은 전통떡 만들기 프로그램을 열었다. 아이들이 만든 것들은 바자회에서 팔아 불우이웃을 돕는데 썼다.
 
남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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