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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프로그램 안 멈췄다···최근 핵폭탄 6개분량 확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핵무기 생산 중단을 위한 조치들을 취해왔다고 밝힌 것과 달리 북한의 핵무기 생산은 오히려 확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핵무기 중단 선언하고도 로켓과 핵탄두 대량생산"
2차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북한 비핵화에 회의적 보도

미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프로그램 조용히 발전되다, 트럼프에 압박요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위성 사진 및 정보 당국에서 수집한 정보들을 분석한 결과, 북한은 핵무기 시험 중단 선언에도 불구하고 로켓과 핵탄두를 빠르게 대량생산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 8월 공개한 위성 영상. 북한 영변 핵단지 재처리시설 화력발전소에서 옅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 38노스 캡처]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 8월 공개한 위성 영상. 북한 영변 핵단지 재처리시설 화력발전소에서 옅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 38노스 캡처]

통신은 비확산 전문가들을 인용, 북한 정권이 여러 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추가하게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군비통제 단체는 “김 위원장이 핵폭탄 6개를 추가로 생산하는 데 충분한 핵분열 물질을 확보했으며, 이로 인해 북한은 총 30~60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원어스퓨처파운데이션 소속의 비확산 전문가 멀리사 해넘은 블룸버그에 “그들(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둔화하거나 멈췄다는 징후는 없으며, 오히려 새로운 단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또 “북한 관련 최근 보고서들은 북한이 우라늄 농축 의심 시설 2곳을 계속 가동해왔다는 걸 보여준다. 1곳은 영변 핵 시설 근처에 있고, 다른 하나는 가스 원심분리기 시설로 의심되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보고서들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서도 무기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 본토에 도달 가능한 첫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장을 여전히 가동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신년사 발표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신년사 발표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약속에 대한 회의론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NBC방송도 지난 연말 “북한이 지난 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은 것은 정책 전환이 아니라 연구·개발에서 대량 생산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며, 현재 속도대로라면 2020년에 약 1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주일 미군사령부(USFJ)도 지난해 말 제작한 동영상(USFJ Mission video)에서 북한을 중국·러시아와 함께 동아시아의 ‘3개 핵 보유 선언 국가(three declared nuclear states)’로 분류하면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을 15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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