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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픽스 47개월만에 2% 돌파, 은행 대출금리 5% 육박

사진은 시중은행의 한 대출창구의 모습. [중앙포토]

사진은 시중은행의 한 대출창구의 모습. [중앙포토]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 2% 턱밑에
16일 은행 대출부터 반영돼
일부 대출금리 5%대에 육박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지난해 12월에도 상승했다.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전달보다 0.08%포인트 오른 연 2.04%를 기록했다. 2015년 1월(연 2.08%) 이후 3년11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연 2%를 넘은 것은 2015년 2월(연 2.03%) 이후 처음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도 전달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1.99%였다. 2015년 8월(연 2.03%) 이후 3년4개월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8월 이후 1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ㆍ적금, 은행채,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해 오르거나 내린다.  
 
 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은행 수신상품 금리에 영향을 주면서 신규 취급액과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11월30일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시중은행은 16일부터 코픽스 변동분을 대출금리에 반영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KB국민은행 연 3.26~4.76%, 신한은행 연 3.39~4.74%, 우리은행 연 3.44~4.44%, NH농협은행 연 2.98~4.60%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KB국민은행 연 3.36~4.86%, 신한은행 연 3.29~4.64%, 우리은행 연 3.39~4.39%, NH농협은행 연 2.93~4.55%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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