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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잇따른 ‘체육계 미투’ … 엘리트 체육의 그림자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각본 없는 드라마에 비유되는 스포츠는 관중들에게 감동을 주지만, 이면의 그림자는 짙었습니다.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에 이어 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가 성폭행 피해를 털어놓으면서 체육계의 '미투(Me too)'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태권도·레슬링·택견 등 다른 종목에서도 성폭행·성추행 의혹이 터졌습니다. 잇따라 문제가 불거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화려한 모습 속에 감춰져 온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이라며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엘리트 체육' 환경에서 선수들에게 '메달'은 지상 최고의 목표입니다. 선수들은 도제식 교육을 받고 장기간 합숙 훈련을 합니다. 감독과 코치의 권한이 절대적인 가운데,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폭력과 성폭력이 자행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체육계의 폐쇄성은 피해 고백을 어렵게 만드는 큰 장애물입니다. 신유용 씨도 "피해 사실을 알리면 유도 인생이 끝날까봐 두려웠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유명세에 따라 미투가 확산되는 경향이 안타깝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신 씨도 지난해 11월 피해를 고백했지만, 상대적으로 유명세가 강한 심 선수의 폭로 이후에야 그의 사건도 주목받았기 때문이죠.

체육계가 폭력 문제에 안이한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성폭력 문제로 영구제명처분을 받은 감독들이 3년 자격정지 등으로 처벌 수위가 낮아지는 사례가 빈번하고, 추천서를 받아 중국에서 감독직을 이어간 경우도 있습니다. 비리를 없애고 선수들의 훈련 환경을 개선하는 등 체육계의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글중심(衆心)’이 네티즌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케어 안락사 파문, 유기 동물 10만 시대에 안락사는 불가피?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82쿡
"성폭력 휘둘렀던 지도자들이 기껏 1-2년만에 다시 현직으로 복귀를 하게 만드는데 누가 미투를 하며 누가 피해자라고 나서서 말하겠습니까? 이번 폭력 이야기, 작년부터 나와서 전수조사하라고 되었는데 결국 설문지 돌려서 형식적으로만 하는 시늉내고 돌아가는 꼬라지보니 피해선수들 말하면 오히려 찍히겠다 싶으니 목격했다는 자는 있어도 정작 피해 당사자는 안 나타났겠죠. 빙상연맹의 간부들 다 경질하고 대한체육회 해산되지 않는 이상 적폐는 그대로 가는 겁니다. 미국에선 그 난리로 해당 스포츠 협회가 파산하고 간부급은 다 사퇴하고 그랬는데...정말 답답합니다."

ID 'aiidyn'

#클리앙
"대중 체육으로 변해야 한다고 그렇게 여론, 언론 다들 떠들었지요. 문제는 대한체육회부터 각 종목의 협회들이 기득권을 안 내려놓으려 하다보니 그렇게 10년, 20년이 지난 것이구요. 그러니 적폐는 쌓일 대로 쌓였는데 자체적으로 자정될 기미는 전혀 없는 것이구요. 뭐가 더 바뀔 수 있을까 싶어요. 외부에서 큰 강제력이 행사 되지 않으면 이 문제 끊임 없이 나오리라 봅니다. 천천히 변화되고 자정될 시간이 지났지요."

ID '키보드워리어장비'

#보배드림
"다른 분야도 많겠지만...지금 체육계가 엄청난 파장이잖아요... 21세기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있나 싶을 정도로...우리 땐 그랬어요...운동부 애들 운동 연습하러 간다고 수업시간에 빠지고. 무식한 꼴통 소리 듣던 게 운동부였죠...글자 한 자 더 볼 시간에 연습해서 시합에서 성적 내라고...어떻게 보면 교육부터 잘못 됐어요...기본교양 인성교육 자체가 없었죠...성적 내라고 코치들한테 얻어맞고 1년 선배라고 기합 주고... 그런 사람들이 지금 체육계 중진입니다... 왜 안 터지겠어요?"

ID '십팔사략'

#엠엘비파크
"예전 같으면 엄두도 못낼 용기를 지금 할 수 있는 게... 미투운동을 하면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변화 되었다는 것이죠. 이런 부조리한 상황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는 것도 맞고요."

ID 'silvere'

#네이버
"훈련시간 외에 코치가 선수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문제가 발생되면 전반적인 조사로 문제를 발본색원 하라. 그렇지 않으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안 된다 두 선수의 고발은 체육계 성폭력 빙산의 일부분일 수도 있다"

ID 'imyb****'

 
#에펨코리아
"진짜 폐쇄적인 곳들 많음. 부조리들 다 겪고 넘어가야만 다음단계로 진입가능한데 워낙 방만한 집단이고 개중에 대체 인력들이 많으니 한 사람 매장하는 건 일도 아님. 그런 문화 자체를 바꾸려면 그 세계에서 완전히 빠질 생각하고 터트려야 되는데 작은 조직에 한 두 사람 빠져서 폭로한다고 해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안 될 뿐더러 혼자 버려지고 끝남. 내부에서는 이런 사실 다 알아서 신경도 안 쓰고 썩어 빠진 상태로 그대로 유지됨"

ID '미니똥담당'

#다음
"맥없이 사그러들지 않도록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 받을때까지 모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만 가해자 보호는 끝냈으면.... 이렇게 가해자 감추다 보면 또 다른 피해자 반드시 나올 겁니다. 세상 밖으로 나서지 못하는 피해자들도 모두 용기 내시길~! 당신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리고 알고도 덮는 주변 어른들도 이참에 with you 하기를"

ID '이미정'


이정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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