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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 무적호 실종자 1명 수색 난항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80㎞)에서 전복된 여수선적 무적호(9.77t)의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수색 5일 차를 맞은 15일 기상여건이 급격히 나빠져 일부 수색 어선이 철수했기 때문이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5일 오전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실종자 가족에게 14일까지 수색 현황과 5일 차로 접어든 15일의 수색상황을 설명했다.

통영해경 박정형 경비구조과장은 "15일은 해경 함정 등 21척이 동원됐으며 여수선적 새우 조망 어선 등 민간어선 36척은 기상여건이 나빠져 현장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해경에 따르면 수색 범위는 좀 더 넓혀 46해리×40해리로 넓혔으나 항공기는 14일과 마찬가지로 동원되지 않았다.

여수시 이한곤 수산경영과장은 "그동안 어선의 조업 구역 및 조업 금지구역 등에 따라 그물을 이용한 어선의 물속 수색이 힘들었으나 14일 해수부와 경남, 통영시 등과 최종 협의해서 3일 정도 기상이 허락하는 한 그물을 이용한 물속 수색이 가능하도록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종자 가족은 "사고 수일이 지나도록 가족들이 요구한 물속 수색을 하지 못하다가 이제 와서 수색이 허용되는 것이 과연 타당한 조치냐"고 강력히 항의했다. 또 다른 가족은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수색 일자를 더 늘려 달라고 요구했다.

낚시어선 무적호는 14일 오전 9시 여수시 오동도 인근 해역으로 예인돼 오후 1시부터 배수와 인양 작업, 국과수 정밀감식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기관실 뒤편 발전기실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구조물에 낀 상태로 발견됐다.

한편 11일 오전 4시 57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80㎞) 해상에서 선장과 선원, 낚시객 12명 등 총 14명이 탄 여수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3000t급 외국 화물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14명 중 12명은 구조됐으나, 선장 최 모(57) 씨와 낚시객 최 모(65) 씨, 안 모(71) 씨 등 3명이 사망하고 실종됐던 1명은 인양한 선내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명은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kim@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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