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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직행하는 김영철, 트럼프 만나 정상회담 확정할 듯

김영철 폼페이오 뉴욕 고위급회담

김영철 폼페이오 뉴욕 고위급회담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워싱턴을 직접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8일 뉴욕 고위급 회담을 취소한 뒤 70일 만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10월 7일 4차 방북 이후 북·미는 100일을 넘겨 마주 앉게 됐다.
 

"트럼프 만나려 17~18일 께 워싱턴 올 듯"
2차 회담 확답 김 위원장 친서 전달 가능성
손턴 "회담 장소·날짜, 북한이 운전석 앉아"

북·미 접촉에 정통한 소식통은 14일(현지시간) "김영철 부위원장이 회담 조율과정에서 곧바로 워싱턴을 방문하기를 원해 17~18일께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11월 8일 뉴욕 고위급회담을 잡은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이 불발되자 하루 전 "정중하게" 회담 취소를 미국 측에 통보했다. 이번에 뉴욕을 들르지 않고 워싱턴을 곧바로 방문하겠다는 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 약속을 확실히 받았다는 뜻이다.
 
다른 고위 소식통은 "북미가 워싱턴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하고 16~20일 범위에서 날짜를 조율 중"이라며 "최종적으로 날짜를 확정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8~15일 중동순방 일정을 가족의 장례식 참석 때문에 하루 당겨 14일 늦게 귀국했다. 16~17일에는 전 세계에 나간 대사들과 재외공관장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특히 17일 공관장들과 오찬행사가 계획돼 있다. 이에 따라 17~18일 양일 방문이 확정되면 17일 만찬→18일 고위급 회담 및 김 부위원장의 백악관 방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김 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은 세부 의제에 대한 협상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2차 정상회담 일시·장소를 확정하는 성격이 강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에선 일부 보도처럼 "다음 달 중순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제안에 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확답이 담긴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장소와 일시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수전 손턴 전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은 미국의 소리 방송에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봤듯이 회담 장소와 날짜와 관련해선 북한이 '운전석'에 앉아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전격 취소했다가 다시 추진했듯이 결정 과정에서 약간 '소용돌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이 북측 실무협상 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동행해 스티브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상견례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최 부상은 15일 오전 베이징을 거쳐 스웨덴으로 국제회의 참석차 떠났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워싱턴 회담에선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직전 뉴욕 회담과 마찬가지로 판문점 또는 제3국에서 실무협상을 열기로 일정을 서로 합의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의 경우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이 뉴욕회담 직후 판문점에서 6차례 실무협상을 했고 싱가포르 현지에서 전날 밤까지 공동성명 문안을 조율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한·미 양국이 북·미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북한의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반출·폐기와 대북 제재 일부 완화를 맞바꾸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서울=전수진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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