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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원화가치 상승에 지난달 수입ㆍ수출 물가 동반 하락

국제유가

국제유가

 국제 유가 하락과 원화 가치 상승으로 지난달 수입 물가와 수출 물가가 두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5.01로 전달보다 3.4% 하락했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입 물가를 끌어 내린 것은 국제 유가 하락이다.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은 월 평균 배럴당 57.32달러를 기록했다. 전달(65.56달러)보다 12.6%나 떨어졌다.
 
 기름값이 내려가면서 광산품 등 원재료 가격이 전달보다 6.6% 내려갔다. 중간재는 2.7% 하락했다. 원유 가격 하락의 영향이 번져오며 자본재와 소비재 가격도 전달보다 각각 0.4%와 0.8% 떨어졌다.
 
 품목별로 보면 부탄가스(-21.3%)의 하락 폭이 컸다. 벙커C유(-13.6%)와 원유(-13.0%)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커피(-9.3%)와 천연고무(-5.5%) 가격도 떨어졌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4.07로 전달보다 2.0% 떨어졌다. 수입 물가와 마찬가지로 두달 연속 하락했다.
 
 수출 물가가 떨어진 것은 원화 가치 상승의 영향이다. 지난달 평균 환율은 달러당 1122.90원을 기록했다. 한달새 원화가치가 0.5% 상승했다.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 기업이 수출로 번 달러를 원화로 환산한 금액이 줄어들게 된다.  
 
 농림수산품 가격이 전달보다 0.7% 떨어졌고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가격이 내리면서 전달보다 2.1%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합금철(-20.8%)의 하락폭이 컸다. 경유(-15.7%)와 벙커C유(-17.6%) 가격도 한달 전보다 가격이 크게 내려갔다. 플래시메모리(-6.9%) 가격도 전달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수출물가는 1년전과 비교해 제자리걸음을 했다. 수입물가는 전년보다 6.3% 상승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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