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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文대통령 호칭 묻자 "둘이 마신 막걸리가 얼만데"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공개된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랜 동지적 관계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개그맨 강성범씨에게 ‘예전에 문재인 실장이라고 했다가 문제가 된 적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이간질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저하고 문 대통령은 80년대 민주화 운동 할 때부터 인연이 거의 40년 가까이 된 동지적 관계로 살아왔다. 서로 존중하는 사이”라며 “저하고 지금까지 먹은 막걸리가 얼만데”라고 덧붙였다. “대통령께서 막걸리를 좋아하셔서 차에다가 막걸리를 싣고 다닌다. 한번은 문어와 막걸리를 들고 와 집에서 밤 늦게까지 함께 했다”는 비화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지난 연말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 초청 오찬 전 문 대통령을 30분간 독대했다고도 밝혔다. ‘현재 단 둘이 만날 경우 호칭은 어떻게 하시냐’는 질문에는 “대통령님이라고 한다”고 잘라 말했다. 취임 전 호칭에 대해서는 “그때는 문변이라고 했다. 보통 노무현 대통령은 노변, 문 대통령은 문변 이렇게 했다”고 전했다. 재야 운동 시절에는 이름을 잘 부르지 않고 ‘동지’라 불렀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마지막 날인 3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오른쪽)이 이해찬 대표와 오찬장인 인왕실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마지막 날인 3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오른쪽)이 이해찬 대표와 오찬장인 인왕실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05년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로 국회를 찾은 이해찬 대표와 당시 이 대표에게 질의를 했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중앙포토]

2005년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로 국회를 찾은 이해찬 대표와 당시 이 대표에게 질의를 했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중앙포토]

 
이 대표는 참여정부 국무총리 시절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국회에서 언쟁을 벌였던 일에 대해서는 “(홍 전 대표가) 저보다 어리다. 정치적으로는 한참 어리다. 그분이 초선인가 재선할 때 저는 5선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후배(홍 전 대표)에게 조언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 알아듣는 사람한테 조언하는 것”이라고 대꾸했다.  
 
이 대표는 최근 ‘버럭’할 뻔한 일화로 유치원3법이 통과되지 않을 때와 야당이 산업안전보건법(김용균 법)을 담보로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하자고 할 때를 꼽았다. 이 대표는 “김용균 노동자가 희생됐는데 그러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을 만들었는데 그걸 담보로 운영위를 열자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당대회 공약이었던 당원 게시판 설치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간단한 게시판을 열기보다는 완벽하게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며 “빠르면 4월쯤엔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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