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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진 115회 발생…관측 이래 세 번째로 많아

지난해 2월 11일 포항 북구 북서쪽 5km 지점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다. [연합뉴스]

지난해 2월 11일 포항 북구 북서쪽 5km 지점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다. [연합뉴스]

 
지난해 한반도 내륙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관측 사상 세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와 그 주변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115회로 집계됐다.
 
지난 1978년 지진 관측 이래 세 번째 많았다. 가장 지진이 잦았던 해는 2016년이다. 모두 252회 발생했다. 특히 2016년에는 지진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규모(5.8)의 지진이 경북 경주에서 있었다.
 
두 번째는 2017년(22회)이다. 그해도 역대 두 번째로 강력했던 5.4 규모의 지진이 포항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지진 발생 횟수는 이 포항 지진의 영향이 컸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 전문 분석관은 “지금까지 포항 지진의 여진은 모두 100회 발생했다”며 “지난해 연초 많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지진을 규모별로 보면, 4.0대가 1번, 3.0대가 4번, 2.0대가 110번이다. 규모로 가장 컸던 것은 2월 11일 포항 북구 북서쪽 5km 지점에서 발생한 4.6의 지진이었다.
 
기상청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지진을 관측한 1978~1998년 연평균 지진은 19.2회였다.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 1999년 이후에는 관측되는 지진이 급증했다. 1999~2018년 연평균 지진은 69.95회다.
 
기상청은 올해도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우남철 분석관은 “경주, 포항 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많아졌다”며 “항상 면밀히 관측해 지진이 발생하면 국민께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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