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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업계 인재쟁탈전]증권가 "IB 인재를 잡아라"…스타우트戰 치열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증권사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체투자, 기업금융, 인수합병(M&A) 등 투자은행(IB) 부문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관련 인재 영입전이 불을 뿜고 있다. 물밑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그 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IB 인재의 몸값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전언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1위 미래에셋대우는 PF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KB증권과 교보증권에서 관련 인재를 각각 7명씩 지난해 영입했다. 증권사들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PF 분야의 인재를 경쟁사로부터 대거 영입함으로써 단기간에 역량을 키우려는 복안이다.



KB증권은 작년 6월 김덕규 전 NH투자증권 프로젝트금융본부장과 그 아래의 부동산금융본부 인력 10명을 영입했다. NH투자증권은 대체투자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말 국민연금 출신 인사를 부장급으로 선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경영 전략을 매각에서 IB 영업 강화로 전환하고 케이프투자증권 IB사업본부장을 역임하던 류병희 부사장에게 러브콜을 보내 자사의 IB사업부 대표로 지난해 말 임명했다.



국내 어느 업종보다 능력 있는 인재들의 이동이 활발한 곳이 금융투자업계다. 개인의 역량에 따라 창출할 수 있는 이익 단위가 높은 만큼 인력 쟁탈전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이 바닥에선 잦은 이직이 흠이 아닌 능력으로까지 여겨진다. 또 철저하게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업권의 특성상 인재들은 고액 연봉을 받기 위해 비정규직을 자처하기까지 한다.



최근에는 증권사들이 IB 부문에 공을 들이며 IB 인재의 몸값은 역대급으로 치솟았다는 후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IB에 본격적으로 힘주기 시작한 지 2년여밖에 되지 않아 현재 IB 인재풀 자체가 적어 모셔가는 분위기"라며 "IB맨들은 딜을 위해 경쟁사와도 합종연횡을 자주 하는 만큼 서로 잘 알고 있어 능력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영입 제안을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IB 등 분야에서는 인재 확보를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기관영업, 리서치, 자산관리(WM) 등 수익을 내는데 간접적으로 기여하거나 향후 성장성이 떨어지는 분야 인력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에서 10여년간 리서치센터 에널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팀장급 인사는 "리서치센터는 주로 기관영업을 위해 존재하는 곳인데 기관영업은 구조적으로 수익을 크게 확대하는 것이 제한적이라 갈수록 리서치 인력 규모가 축소되고 있어 불안하다"며 "앞으로도 이익이 크게 남고 성장성이 높은 IB, 파생쪽 인재가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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