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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서 9.77t 어선 화재·침몰…2명 사망 1명 실종(종합)





【포항=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 포항시 구룡포 동방 44해리 해상에서 어선화재가 발생해 승선원 6명 중 3명이 구조되고 2명이 사망, 1명이 실종됐다.

1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가 난 통발어선 A호(9.77t·승선원 6명)는 지난 11일 오후 8시께 대게 등을 잡기 위해 구룡포항을 출항했다.

사고는 다음날인 이날 오전 8시29분께 구룡포 동방 44해리(81.5㎞)에서 발생했다.

어선에 불이 나자 선원들은 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했으나 불길이 거세지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사고 인근해역에 있던 통발어선 B호가 오전 8시29분께 포항해경으로 A어선의 사고를 신고했다.

이후 주변에 있던 트롤어선 C호가 오전 9시2분께 화재어선 A호에 타고 있던 선장 김모(58)씨와 김모(47)씨, 김모(50)씨 등 3명을 구조했다.

현재 구조된 김씨 등 3명은 유독가스를 마셨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사고어선 A호는 오전 10시가 지나면서 침몰됐으며 선원·선체공제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선원들은 정모(54)씨와 최모(47), 황모(52)씨 등 3명이다. 이들은 작업용 밧줄을 잡고 있다가 실종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17척, 항공기 8대, 해군 참수리호 등 유관기관 함정 6척, 민간어선 7척을 동원해 실종자들을 수색했다. 사고 해역 파고는 2∼2.5m였다.

해경은 낮 12시12분께 해경 118함인 사고지점에서 약 3~5㎞정도 떨어진 해역에서 실종된 선원 3명 중 황씨를 먼저 구조했다.

이후 10분 뒤인 낮 12시22분께 해경 1103함이 정씨를 추가로 발견해 구조했다. 이들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헬기를 이용해 육지로 이송됐다. 하지만 결국 황씨와 정씨 모두 숨졌다.

해경은 실종자 최씨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 6척을 투입해 야간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포항해양경찰서 한형구 경비구조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사고 어선은 당초 알려진 화재 신고 시간보다 앞선 전날 자정 쯤 기관실 배전반에서 불이 났다는 생존 선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구룡포 수협 2층에 사고지원대책반을 설치했다.

사고지원대책반은 부시장 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실종자 수색과 사고수습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생존 선원들의 심신이 안정되면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june@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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