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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배유나 40점 합작, 도로공사 선두 싸움 희망 살려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배구 도로공사가 선두 싸움의 희망을 이어갔다. 정대영(38)과 배유나(30)의 미들블로커진이 펄펄 날았다.
 
도로공사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25-21, 23-25, 25-16, 23-25, 15-11)로 이겼다. 1,2라운드에서 GS칼텍스에게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했던 도로공사는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이기며 시즌 상대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미들블로커 배유나는 블로킹 2개, 서브득점 2개 포함 팀내 최다인 21점을 올렸다. 올시즌 최다 득점. 정대영은 올 시즌 1경기 최다 타이인 블로킹 7개를 잡아내며 19득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4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승점 1점을 따내 1위로 올라섰다.
 
4위 도로공사에겐 이날 경기 승리가 절실했다. 1위 GS칼텍스(13승7패, 승점38), 2위 흥국생명(12승7패, 승점38), 3위 IBK기업은행(12승6패, 승점35)과 격차가 벌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2승8패(승점33)로 4라운드를 마치면서 후반기 반격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블로킹 7개를 잡아낸 도로공사 정대영

블로킹 7개를 잡아낸 도로공사 정대영

팽팽하게 진행된 1세트 승자는 도로공사였다. 승부를 가른 건 외국인선수 파튜였다. 1세트 내내 부진하던 파튜는 20-20에서 GS칼텍스 알리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파튜는 이어진 찬스에서 깔끔하게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배유나의 서브 에이스 이후 파튜는 다시 한 번 알리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24-20. 파튜는 세트포인트에서도 멋진 디그를 성공시켰고, 그대로 GS칼텍스 코트에 떨어지는 행운의 득점이 됐다.
 
GS칼텍스는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표승주 대신 교체투입된 강소휘가 공수에서 제 몫을 했다. 1세트 4득점(공격성공률 20.0%)에 그쳤던 알리도 서브득점과 블로킹 각각 1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1세트 부진한 박정아가 빠진 도로공사는 파튜에게 공격이 집중되면서 경기 흐름을 GS칼텍스에게 내줬다.
 
3세트에서 도로공사는 베테랑 정대영의 활약으로 근소한 차로 앞서갔다. 12-11에선 박정아의 공격, 문정원의 블로킹, 이효희의 서브득점, 배유나와 박정아의 오픈공격으로 순식간에 17-11까지 달아났다. 4세트 중반 16-14로 앞선 도로공사는 박종익 코치가 항의로 인한 퇴장을 당하면서 1점을 헌납했다. GS칼텍스는 범실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막판엔 알리가 연이어 맹공을 퍼부으면서 역전승을 거두고 풀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엔 '클러치 박' 박정아가 빛났다. 4세트까지 10득점(공격성공률 24.39%)에 그쳤던 박정아는 5세트에선 결정적인 득점을 여러 차례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12일 프로배구 GS칼텍스-도로공사전이 열린 장충체육관. 올시즌 최다인 3982명이 입장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12일 프로배구 GS칼텍스-도로공사전이 열린 장충체육관. 올시즌 최다인 3982명이 입장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한편 이날 경기엔 3982명의 관중이 들어차 GS칼텍스는 올시즌 처음으로 매진을 기록했다. 종전 최다 관중은 지난해 12월 1일 흥국생명전에서 기록한 3725명이었다.
 
수원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6) 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13승10패(승점 41)를 기록, 4위 삼성화재(13승10패, 승점 35)와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한국전력(1승20패, 승점9)은 5연패에 빠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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