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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 사이다 헤딩골

12일 아시안컵 키르기스스탄전에 헤딩선제골을 터트린 김민재. [뉴스1]

12일 아시안컵 키르기스스탄전에 헤딩선제골을 터트린 김민재. [뉴스1]

 
'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23·전북 현대)가 '사이다 헤딩골'을 터트렸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전반 막판까지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41분 중앙수비 김민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홍철(수원)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가까운 오른쪽 골포스트 쪽으로 달려들며 헤딩골로 연결했다. 김민재는 국가대표 14경기 만에 첫골을 뽑아냈다.  
 
김민재는 A매치 데뷔전이었던 2017년 8월31일 이란전에서 어린선수 같지 않은 침착한 수비를 펼쳤다. 장현수(도쿄)가 지난해 11월 병역특혜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해 국가대표 선수 자격 영구박탈 징계를 받으면서, 김민재는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함께 '센터백 듀오'로 활약 중이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해 11월17일 호주전에서 어시스트를 올리고 철벽수비를 펼쳤다. 이번 아시안컵에도 2경기 연속 선발출전했고, 2연속 무실점 승리를 이뤄냈다.
 
김민재는 이번 키르기스스탄전을 앞두고 "난 골을 많이 넣는 수비수가 아니지만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어야 쉬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세트피스에서 골을 뽑아냈다. 공격수들이 후반에 골대만 세차례 때리면서 골결정력 부재에 시달렸는데, 김민재가 전반에 '골 넣는 수비수'로 나섰다.
 
프로 2년차 김민재는 벌써 우승을 3번이나 해봤다. 전북 소속으로 K리그 2연패(2017, 2018)를 차지했고,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개인통산 네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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