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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1464일' 만의 메이저대회 '선발 출전'이 기다려진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메이저대회'에 나선 이청용(보훔)은 언제나 '선발'이었다.
 
첫 메이저대회였던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청용은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부동의 주전으로 군림했다. 1차전 그리스전을 시작으로 2차전 아르헨티나전, 3차전 나이지리아전까지 베스트 11에 포함된 이청용은 16강 우루과이전에서도 선발로 자리를 지켰다.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이청용의 위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1차전 바레인·2차전 호주·3차전 인도·8강 이란·4강 일본·3~4위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까지 대표팀의 오른쪽 날개는 이청용이 아니면 안 됐다.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2014 브라질 월드컵. 이청용은 1차전 러시아전부터 2차전 알제리전을 지나 3차전 벨기에전까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5 호주 아시안컵. 시작은 선발이었다. 1차전 오만과 경기에서 이청용은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더 이상 호주에서 이청용을 볼 수 없었다. 오만전에서 부상을 당해 대회 도중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호주 아시안컵 오만전이 이청용이 선발로 출전했던 마지막 메이저대회였다.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있었지만 이청용은 최종엔트리에 발탁되지 못했다. 당시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해 경기 감각 저하를 극복하지 못했다. 메이저대회에서 탈락하자 이청용의 전성기가 끝났다는 평가도 함께 따라왔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제공


섣부른 평가였다. 보훔으로 이적하면서 이청용은 다시 비상했다. 그리고 또 다시 메이저대회에 초대 받았다.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이다.
 
이청용은 지난 7일 열린 필리핀과 C조 1차전에서 선발에 들지 못했다. 메이저대회에 나선 이청용이 처음으로 베스트 11에 포함되지 못했던 경기다. 이청용은 후반 19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교체 투입에도 이청용은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이청용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이전까지 무기력했던 한국 축구는 마법처럼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청용의 움직임으로 한국의 공격은 날카롭게 변했다. 이청용은 후반 21분 터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선제 결승골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은 12일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C조 2차전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이청용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키르기스스탄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청용이 그 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크다. 또 기성용(뉴캐슬) 역시 부상으로 나올 수 없다. '베테랑' 이청용이 그라운드의 리더로서 기성용을 대신해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지금껏 메이저대회 선발 출전을 14번 경험한 이청용. 이번 키르기스스탄전에 나선다면 15번째 메이저대회 선발 출전을 기록하게 된다. 그리고 호주 아시안컵 오만전(2015년 1월 10일) 이후 1464일 만에 베스트 11에 포함되는 것이다.
 
필리핀전이 끝난 뒤 이청용은 "호주에서는 부상을 입어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시작이 좋다"며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 경기를 치르면서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앞으로 더 좋아져야 한다. 남은 경기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필리핀전에서 교체 투입에도 불구하고 '블루 드래곤'은 완벽한 부활을 알리는 듯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청용의 키르기스스탄전 선발 출전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알 아인(UAE)=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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