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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다음에는 내가 김정은과 봐야 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또 한번 표명했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또 한번 표명했다. [연합뉴스]

영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다음에는 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런던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새해 들어 지난 1일 산케이신문 및 닛폰방송을 통해 공개된 ‘신춘대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베 총리는 북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한 물밑 협상에 관해 “베이징(北京)의 대사관 루트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의견)교환을 하고 있지만, 협상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발언을) 삼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지난해 11월 아베 총리의 측근으로 일본 정보당국 수장인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내각정보관과 북한 고위 관리가 몽골에서 극비리에 회담했다는 등 북한 측과의 비공식 접촉설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상황 진전 등이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해 3월 북일 정상회담 추진 여부와 관련 “북한과는 양측 정부 간 협의나 중국 베이징 대사관 루트 등 다양한 기회와 수단을 통해서 (의견을) 교환해 왔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2박3일간 일정으로 네덜란드와 영국을 방문 중이다. 주요 목적은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것이라 전해졌다. 이는 일본이 영국의 중요한 투자자이며 브렉시트는 영국 소재 일본 기업들이 EU 관세동맹과 단일시장에 접근하는데도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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