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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전 코치, 승부조작 전력도 드러나

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폭행해 국가대표팀 코치에서 제명된 조재범 전 코치가 지난해 6월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을 하고 있다. [뉴스1]

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폭행해 국가대표팀 코치에서 제명된 조재범 전 코치가 지난해 6월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을 하고 있다. [뉴스1]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대)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조재범(38) 전 국가대표 코치가 지난 2011년 승부 조작 혐의로 한번 처벌을 받았던 전적이 드러났다.
 
10일 SBS에 따르면 지난 2010년 2월 당시 고등학교 쇼트트랙 코치였던 조 전 코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A씨의 주도하에 다른 쇼트트랙 코치 12명과 승부 조작을 벌였다. 자신들이 지도하는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을 입상하게 해 체육특기자로 진학시키기 위해서였다.
 
당시 조 전 코치는 자신의 고3 지도 학생인 B군에게 1000m 경기에서 1, 2위 할 선수를 알려주며 3위로 들어오라고 지시했다. 다른 고3 C군에게는 “출발과 동시에 속도를 내서 다른 선수들의 꼬리를 물고 들어오라”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나머지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에게는 기권하거나 입상할 고3 선수보다 천천히 들어오라고 강요했다. 그 결과 B군과 C군은 각각 3위와 2위로 입상했고 체육특기자 자격을 얻었다.
 
 
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코치는 지난 2011년 11월 유죄 판결과 함께 벌금 700만원이 확정됐다. 그러나 형사처벌 된지 채 3년도 되기 전인 2014년 1월 조 전 코치는 국가대표 코치로 발탁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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