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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지시 이광구 前우리은행장, 징역1년6월 '법정 구속'

공직자 자녀 등을 특혜 채용한 혐의로 기소된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10일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이재희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행장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 전 행장은 법정 구속됐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뉴시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뉴시스]

함께 기소된 남모 전 국내부문장(부행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실무진 가운데 3명은 징역 6월~10월형에 집행유예 2년, 비교적 가담 정도가 낮은 실무자 1명은 벌금 500만원형에 처해졌다.
 
이 전 행장 등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청탁 명부’를 관리하면서 합격조건에 미달했는데도 공직자ㆍ고액 거래처ㆍ내부 유력자의 자녀 등 총37명을 부정합격시킨 혐의가 있다. 특히 이 전 행장은 금융감독원 직원이나 국가정보원 등에 소속된 공직자, 우리은행 내부 친인척의 명부를 관리하며 이들을 선발하라고 부당지시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나타났다.  
 
이 판사는 “최종 결정권자로서 업무방해를 주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다수의 채용 청탁을 받아 전달한 것으로 죄질이 무겁다”며 “범행 동기 등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고려할 사유를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전 행장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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