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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다섯배! 미국인 눈에 비친 스크린골프

스크린골프. [중앙포토]

스크린골프. [중앙포토]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가 한국의 스크린 골프에 대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세계 최대의 골퍼는 스코틀랜드나 미국 캘리포니아, 플로리다가 아니라 한국에 있다”고 썼다. 대전 골프존의 테마파크인 조이마루에 있는 21미터 높이의 조형물 ‘더 골퍼’다.  

 
한국 최대 스크린 골프 회사 골프존의 2018년 라운드 수는 5600만이다. 남극을 포함해 46개국에서 행해진다. 기자는 “골프존 스크린골프장 수는 5756개로 스타벅스 매장의 5배”라며 놀랐다.
스크린 골프는 골프를 좋아하는 한국의 젊은층, 중산층을 골프에 끌어들이는 가교 역할을 한다고 보도했다. 스크린 야구와 낚시도 인기라고 봤다.  
 
기자가 가장 흥미를 가진 것은 스크린골프 투어 대회인 듯하다. 주말 본선에 참가하기 위한 예선 대회가 하루 최대 350개나 치러진다고 했다. GT 투어(남자)와 WGT 투어(여자)는 각각 10개 대회 시리즈로 구성되며 방송에 중계도 되고 상금은 130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라고 했다.
 
프로 골프 선수들이 GT 투어에도 참가하는 것도 대단하다고 봤다. 군 복무 후 슬럼프였던 김홍택이 스크린 골프에서 감을 찾았고 2017년에 진짜 코리언 투어 대회와 스크린 골프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고 썼다.  
골프 테마파크 조이마루. 21m 높이의 조형물 더 골퍼가 있다. 사진=골프존

골프 테마파크 조이마루. 21m 높이의 조형물 더 골퍼가 있다. 사진=골프존

 
매체는 “스크린 골프 GT투어에서 우승해도 월드랭킹 점수에 포함되지 않지만 e게임도 등장하는 추세이니 앞으로 안 될 이유도 없다”고 봤다. 신체적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스크린골프는 증강현실과 비슷하다는 의견이었다. 스크린골프로 11개국 18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아마추어 국제 대회가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었다.
 
단점도 지적했다. 쇼트게임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그린 경사를 올리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컴퓨터로 그린 스피드를 조정할 수도 있지만 적응에 애를 먹는다고 썼다. 국제 아마추어 대회 중 탭인 버디가 된 샷이 참관자의 조작 실수로 멀리건이 됐고, 이후 다시 친 샷은 OB가 나 위원회가 열리는 등 혼란도 있었다고 썼다.  
 
볼스트라이킹에는 도움이 된다고 봤다. 대회에 참가한 남아공 참가자의 말을 인용, 얼라인먼트가 좋아진다. 바람이 불어도 스윙이 흔들리지 않고 타깃만 조정하면 된다고 했다. 이 참가자는 실제 골프에서는 핸디캡이 7이고 스크린에서는 스크래치 골퍼다. 지난 2년간 실제 골프는 5번 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했다.  
 
잡지는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미래의 골프 클럽을 엿볼 수 있다고 했다. 한국에서 실내 골프는 진짜 골프의 대안이며 우리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썼다.  
 
골프존은 2017년 미국에 진출해 현재 17개의 매장이 있다. 올해 봄에 뉴욕 브루클린 등 2개의 매장이 새로 연다. 미국에서는 톱 골프, 드라이브섁 등 엔터테이먼트 연습장이 유행하고 있다. 넓은 땅이 필요하고 식당, 술집 등이 포함된 복합 시설이다. 매체는 골프존의 스크린 골프가 미국에서 연착륙을 할 수 있을지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임동진 골프존 미국 지사장은 "미국에는 탑골프 등 골프장 외(off-course) 골프 비즈니스 성장 속도가 빠르고 가족 레저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2000만 달러 이상 투자해야 하는 탑골프와 달리 골프존은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한국과는 약간 다른, 미국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모델을 만들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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