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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참’ 임종석이 ‘올참’ 노영민 소개…서로 포옹도

  8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인사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임종석 전 실장이 직접 노영민 실장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 전 실장이 발표를 한 것은 청와대 1기가 2기로 넘어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임종석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한 뒤 후임 비서실장인 노영민 주 중국대사를 소개한 뒤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임종석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한 뒤 후임 비서실장인 노영민 주 중국대사를 소개한 뒤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후 4시 춘추관에는 청와대를 떠나는 임 전 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과 함께 앞으로 부임하는 노 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함께 입장했다.
 
 임 전 실장이 먼저 단상에 올라 “이 발표가 저의 마지막 미션”이라며 신임 실장·수석들을 차례로 발표했다. 그는 소개를 마친 뒤 “한 말씀만 올리겠다”며 운을 뗐다.
 
靑, 오늘 수석급 2기 참모진 인사발표...비서실장 노영민 8일 오후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2기 청와대’ 참모진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임종석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국대사,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으로 강기정 전 국회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논설위원으로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靑, 오늘 수석급 2기 참모진 인사발표...비서실장 노영민 8일 오후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2기 청와대’ 참모진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임종석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국대사,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으로 강기정 전 국회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논설위원으로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그는 “지난 20개월 동안 대통령의 초심은 흔들린 적이 없었다”며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 이유, 당신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임을 한순간도 놓지 않으려고 애쓰시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안타까웠던 적이 참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안팎으로 더 큰 시련과 도전이 예상된다”며 “대통령께서 더 힘을 내서 국민과 함께 헤쳐가실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어 노 실장이 단상 위로 올라와 임 전 실장과 악수를 나눴다. 임 전 실장은 노 실장과 포옹하며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사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러다보니까, 참 두렵기도 하다. 그 부족함을 경청함으로써 메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일찍 와서 몇 방을 들려보았습니다만, 춘풍추상(春風秋霜ㆍ남을 대할 때에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자신을 대할 때에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이라는 글이 다 걸려 있는 것을 보았다”며 “실장이 됐든, 수석이 됐든 비서일 뿐이라는 사실을 항상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8일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앞줄 왼쪽부터) 인선을 발표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신임 수석과 비서실장을 발표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청와대는 8일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앞줄 왼쪽부터) 인선을 발표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신임 수석과 비서실장을 발표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이어 강기정 수석은 “3년여간 (국회)밖에 있으면서, 정책이 날 것으로 다니며 국민과 충돌하고, 국민이 이해를 못 하는 것을 봤다”며 “정책에 민심의 옷을 입히는 것이 정무수석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윤도한 수석은 “기자 여러분, 국민과 소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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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