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매일 봐도 자꾸 보고싶은 게 손자 랍니다

기자
더오래 사진 더오래
[더,오래] 전구~욱 손주자랑(21)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주. 중앙일보 더,오래가 마음껏 손주자랑 할 기회를 드립니다. 나와 똑 닮은 손주가 있다면 중앙일보 시민마이크에 들어오셔서 손주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주세요. 독자 여러분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응모 사연 5건씩 모아 모두 소개해드립니다.
 
정진극 "손녀 키우면서 육아의 숭고함 알게 돼"
 
나는 내 손주를 갓난아기 때부터 키우기로 아내와 다짐을 했다. 2015년 8월 29일 손주가 태어나고 며느리가 출산휴가를 끝내고 출근하기 시작한 후로는 우리 집에서 5일을 키웠다. 손녀는 밤과 낮이 없는 관계로 오밤중에 우는 것은 당연한 거지만 참 60이 넘은 아내의 고생이 말해 무엇하리오. 
 
그래서 나름 생각했다. 그럼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 고민하다가 나는 정말 기특한 생각을 했다. "밤중엔 내가 손녀를 돌볼 테니까 당신은 마음 편히 자도록 하세요." 그렇게 제안한 후로는 지금도 손녀는 내 몫이 되었고 아내는 당연한 거로 생각하고 살고 있다.
 
어떤 때는 아내가 야속하기도 하다. 손녀가 아프거나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나는 안달이 나서 미치겠는데 다른 방에서 꿈적도 안 한다. 그럴 때는 너무나 밉지만 내가 자청한 업인데, 휴~~~ 
 
내가 손녀를 돌보고 나서 세상을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된 것뿐만 아니라 엄마라는 존재와 여자들의 육아는 세상사 그 무엇보다도 숭고하고 고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야 내가 이제 사람이 되어가고 있구나" 스스로 자각하면서 어린이집에 가는 길에도 손녀는 마냥 할아버지와 가고 싶어하고 나도 마냥 즐겁고 항상 재미가 있다.
 
질문도 조잘조잘 노래도 흥겹게 마냥 재미난 등굣길이고 사람 사는 맛이 나는 노년의 생활이다. 내 나이도 52년생 67세인데 운동을 열심히 하고 유화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손녀가 시집가서 증손주를 내게 안겨주면 싶어서~~~
 
김경옥 "책 함께 읽는 모습이 너무 정겨워"
 
독서광인 할아버지와 진영이. 아침에 눈 뜨자 전날 읽었던 책을 다시 펴든다. 할아버지는 '근대를 말하다'와 진영이는 '반지의 제왕' 3권째 읽는 중이다. 작은 머릿속 뇌의 회로가 질서 있게 또는 바쁘게 돌아가는 듯 신기하다. '아침 먹자' 말하려다 멈칫한 할머니, '찰칵' 셔터를 눌렀다.
 
한명화 "내 자식들보다 더 빛나는 보석이죠"
 
2019년 1월 1일 새해 아침,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새끼들과 집에서 함께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6살이 되는 손자와 돌이 얼마 남지 않은 1살 손녀 두 녀석은 저의 막내아들 강아지입니다. 3형제 중 막내아들이 저와 쌍둥이처럼 닮았는데 우리 손주 녀석들도 붕어빵 기계로 찍어놓은 듯 눈·코·입, 하물며 웃는 것까지 저와 똑같답니다.
 
 
항상 할아버지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며 놀러 오면 만화도 같이 보고 힘들고 지쳐도 몸으로 하는 놀이면 다 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아플 땐 청진기를 가져와 가슴에 대며 우리 할아버지 아프게 하지 말라고 기도도 해주네요. 할아버지 옆에 누우면 애교도 부리고 젖병을 한 번도 안 물려본 무뚝뚝한 내가 젖병도 물리게 하는 모습까지도 정말 내리사랑은 내리사랑인가 봅니다. 
 
지금은 내 아들보다 우리 손주 녀석들이 나의 보석이며 나를 존재하게 해주는 강아지들이네요. 손주 녀석과 여행은 한 번도 가본 적 없지만 많은 추억과 사랑을 쌓고 올 수 있는 동행을 하고 싶습니다.
 
이상은 "누가 더 닮았는지 잘 살펴보세요"
 
첫번째 사진은 2018년 12월 31일 큰 손주(13세)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친할머니, 외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 쪽이 더 닮았을까요? 
 
 
두번째 사진은 2015년 12월 20일 시아버님 칠순 잔치에서 큰 손주(10세), 작은 손주(8세)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누가누가 닮았나? 굳이 어디 어디 닮았는지 얘기 안 해도 붕어빵이지요?

 
김명식 "내게 달려와 안기는 사랑스런 손자"
 
닮았나요? 우리 집은 아들, 며느리, 두 손자(8살, 5살)와 3대가 같이 삽니다. 요즘 5살짜리 둘째 손자가 뭐든지 혼자 하겠다고 합니다. 어제는 양말을 혼자 신고 나서 할아버지한테 '나 최고지'하며 안깁니다. 매일 봐도 매일 보고 싶은 손자입니다.
 
더오래팀 theore@joongang.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