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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년 만에 북한에 독감약 타미플루 지원한다

지난 2009년 북한에 전달되는 타미플루를 실은 차량이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중앙포토]

지난 2009년 북한에 전달되는 타미플루를 실은 차량이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중앙포토]

정부가 오는 11일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20만 명분을 북한에 전달한다.  
 
통일부는 8일 제30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서면으로 열고 '인플루엔자 관련 대북물자 지원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했다. 타미플루 20만 명분 구매비와 수송비 등을 35억6000만원 범위 내에서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는 내용이다.
 
정부 당국자는 "타미플루 20만 명분은 11일 경의선 육로로 개성까지 운송돼 북측에 전달된다"고 말했다.  
 
이번 치료제 지원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 남북 간 합의 사항으로, 남북은 11월 보건·의료 분과회담을 열어 인플루엔자 치료제 지원을 결정했다. 이어 지난해 말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미국 측 공감을 얻으면서 타미플루 제공이 최종 확정됐다.  
 
정부가 북한에 타미플루를 전달하기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정부는 타미플루 40만 명분과 또 다른 독감 치료제 리엔자 10만 명분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측에 제공했다.  
 지난 2009년 북한에 전달되는 타미플루를 실은 차량이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중앙포토]

지난 2009년 북한에 전달되는 타미플루를 실은 차량이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중앙포토]

 
통일부는 "이번 치료제 지원을 통해 북한 주민의 보건의료 상황을 개선하고 남북 주민 모두의 건강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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