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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 비리, 최흥집 전 사장 징역 3년 법정 구속

강원랜드 채용 청탁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연합뉴스]

강원랜드 채용 청탁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연합뉴스]

 
강원랜드 채용 청탁 등 혐의로 기소된 최흥집(68) 전 강원랜드 사장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 1단독 조정래 부장판사는 8일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사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최 전 사장은 선고 직후 보석 취소와 함께 구속 수감됐다.
 
조 부장 판사는 “피고인은 공공기관인 강원랜드 최고 책임자로 외부청탁을 근절하고 채용 업무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럼에도 책임을 저버리고 1·2차 교육생 선발 시 인사팀장에게 지시해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했고 이를 주도적으로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2 교육생 선발 단계마다 점수 조작 등의 부정한 방법이 광범위하게 이뤄졌고, 그 결과 1차 교육생 선발자 중 83%, 2차 교육생 선발자 전원이 청탁 대상자로 드러났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조 부장 판사는 이어 “이로 인해 강원랜드의 채용 공모에 대한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부정한 합격자를 퇴사시키는 후속 조치로 민사소송에 따른 불만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취업준비생에 박탈감을 안겨주고 사회 전반에 연줄로 취업할 수 있다는 의심을 하게끔 하였다. 하지만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지 않은 점, 자책하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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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이미지[연합뉴스]

강원랜드 이미지[연합뉴스]

 
최 전 사장은 2012∼2013년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과 모 국회의원 비서관 등으로부터 채용 청탁을 받고서 청탁대상자가 합격할 수 있도록 면접점수 조작 등을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강원랜드가 2013년 11월 ‘워터 월드 수질·환경 분야 전문가 공개채용’ 과정에서 실무 경력 5년 이상 지원 자격에 미달하는 김모씨를 최종 합격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최 전 사장과 함께 기소된 강원랜드 당시 인사팀장 권모씨도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또 강원랜드 당시 기획조정실장 최모씨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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