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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中 위해 광고 냈지만…"제2의 돌체앤가바나 될수도"

[버버리]

[버버리]

영국 명품 브랜드인 버버리가 중국의 설날인 춘제를 맞아 낸 광고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버버리의 광고 분위기가 기괴해 제2의 돌체앤가바나(D&G) 사태로 이어질지 모른다고 전했다.
 
버버리는 최근 중국 매출 급증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춘제를 기념하는 광고를 제작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동양인 모델들이 등장하는 이 광고는 가족사진처럼 연출됐다. 광고 제작자는 “전통의 초상화 기법을 이용했다”며 “(중국이) 현재와 미래를 잇는 것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는 “분위기가 섬뜩하다”“모두가 불행해 보인다” 등의 좋지 않은 평가를 얻고 있다. “중국 경기를 상징하는 것 같다”는 평가도 나왔다. 광고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중국의 현 상황을 반영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SCMP는 버버리의 중국 맞춤형 광고가 제2의 D&G 사건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버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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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D&G는 지난해 11월 중국인을 비하하는 듯한 광고를 내 뭇매를 맞았다. D&G의 광고 영상에는 젓가락으로 피자를 먹는 동양인 모델이 등장했다.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 모델이 젓가락으로 피자를 먹으려 애쓰다가 결국 손으로 피자를 집어먹는 모습은 중국 비하라는 맹비난을 받았다. 
 
특히 중국인에 대한 유럽의 차별적인 시각이 투사된 것으로 여겨지면서 해당 광고는 중국에서 대대적인 D&G 불매운동까지 불러왔다. 
 
중국 내 불매운동을 일으킨 돌체앤가바나의 광고 영상 한 장면. [돌체앤가바나]

중국 내 불매운동을 일으킨 돌체앤가바나의 광고 영상 한 장면. [돌체앤가바나]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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