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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 뜬 NC '린의지', 양의지 "새로운 도전 원했다"

'린의지'가 마산에 떴다.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32)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첫 인사를 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8일 경남 창원 사보이호텔에서 양의지의 입단식을 열었다. 양의지와 NC는 지난달 2022년까지 4년간 총액 125억원(계약금 60억원, 총연봉 65억원) 조건에 계약했다. 총액 125억원은 이대호가 2017년 롯데와 계약할 때 기록한 150억원(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금액이다. 2017년 말 삼성과 계약한 강민호(80억원)를 뛰어넘은 포수 역대 최고 계약이기도 하다.
 
2006년 두산에 입단한 양의지는 2010년 군제대 후 두산 주전포수로 도약했다. 2010년 20홈런을 터트리며 신인왕에 오른 양의지는 뛰어난 타격은 물론 탄탄한 수비력까지 선보여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 2015, 16시즌엔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다. 2018시즌 뒤 FA 자격을 얻은 양의지는 소속팀 두산을 떠나 NC행을 결정했다. 팬들은 NC의 모기업인 NC소프트의 대표적인 게임 '리니지'를 빗댄 '린의지'란 별명을 지어주며 환호했다.
 
황순현 NC 대표이사는 "지난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내년엔 한국에서 가장 멋진 새 야구장에서 시즌을 맞이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구단을 응원해주시고, 멋진 야구장을 만들어준 창원시와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를 영입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야구는 투수놀음이란 말이 있다. 하지만 포수놀이라고도 할 수 있다. 포수에 따라 투수의 능력이 100% 발휘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신임 NC 감독은 "구단이 양의지를 영입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 설렜다. 언제 전화벨이 울릴지 기대도 했다"고 웃으며 "우리 나라 최고 포수와 함께 할 수 있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양의지의 기대치에 대한 질문에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라며 "홈런, 타점이 많으면 좋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뛰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엔 어린 투수들이 많다. 양의지가 앉아있는 것만르로도 투수들에겐 편안함과 심리적 안정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의지는 이날 아내, 딸과 함께 입단식에 참여했다. 등번호는 두산 시절과 같은 25번을 쓴다. 양의지는 "환영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했다. 투수들을 잘 이끌어 우승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의지와 1문1답.
 
양의지 NC다이노스 입단식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양의지 선수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NC다이노스 입단식에서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문 단장, 이동욱 감독, 양의지.   양의지는 4년 총액 125억원에 NC다이노스와 계약했다. 2019.1.8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양의지 NC다이노스 입단식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양의지 선수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NC다이노스 입단식에서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문 단장, 이동욱 감독, 양의지. 양의지는 4년 총액 125억원에 NC다이노스와 계약했다. 2019.1.8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입단 소감과 NC를 선택한 이유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 선택하기도 했다. 두산을 떠난 걸 후회하진 않는다. 두산에서 우승 2번, 준우승 2번을 했는데 변화를 줄 때라 생각했다. 변화 없인 발전도 없다."
 
-2019시즌 팀과 개인 목표는.
"두산에 있을 때는 항상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했다. NC에서도 마찬가지다. 시즌 끝까지 144경기를 잘 마치고 웃으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다."
 
-'린의지'란 별명이 있다.

"리니지는 잘 알고 있다. NC 다이노스란 팀은 창단 때부터 어린 선수들이 거침없이 패기있었다. 그 모습이 좋았다. NC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뤄지게 돼서 기쁘다."
 
-호흡을 맞추고 싶은 투수가 있나.
"원종현이 군대 동기다. 종현이가 힘든 시기(암투병)를 겪으면서도 돌아와서 고마웠다. 종현이 공을 꼭 받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NC 투수진은 불펜이 강하다. 구창모는 좋은 구위를 갖고 있고, 선발투수로 나서면서 운영능력도 좋아졌다. 장현식도 좋은 공을 갖고 있다. 상당히 기대된다. 내가 잘 하려 하기보단 그 선수들이 자기 공을 던질 수 있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모든 NC 투수가 잘 던질 수 있게 만들겠다."

4년 125억원 양의지, NC다이노스 입단식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양의지 선수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NC다이노스 입단식에서 동료와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학, 모창민, 양의지, 손시헌 선수.   양의지는 4년 총액 125억원에 NC다이노스와 계약했다. 2019.1.8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4년 125억원 양의지, NC다이노스 입단식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양의지 선수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NC다이노스 입단식에서 동료와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학, 모창민, 양의지, 손시헌 선수. 양의지는 4년 총액 125억원에 NC다이노스와 계약했다. 2019.1.8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새 야구장 봤는데 소감은.
"광주나 대구에 좋은 구장이 생겼는데 좋은 구장을 만든 새 팀에 합류해서 좋다. 좋은 시설과 환경에서 뛰게 돼 좋다."
 
-NC 입단을 결정하고 처음 연락한 두산 선수단은.
"김태형 감독님이다. 다음에 오재원, 오재일에게 연락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김 감독님도 '잘 됐다'고 해주셨다. 사실 침묵이 흐르는 통화였다(웃음)."
 
-두산은 NC 상대로 강했다.
"두산을 상대하면 기분이 이상하겠지만 야구는 똑같다. 상대를 신경쓰기보다는 NC에 팀원들과 어울려서 경기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특정 팀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결과를 얻겠다.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만난다면? 당연히 NC의 우승을 이끌고 2016년처럼 MVP를 받겠다."
 
-NC와 두산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계약 이후 두산 팬들이 아쉽다는 말을 정말 많이 해주셨다. 그동안 사랑해주시고 좋은 선수로 클 수 있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두산 구단, 감독, 단장, 사장님이 나를 이렇게 만들어주셨는데 꼭 은혜를 갚겠다. NC에서도 더 멋진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해서 사랑받겠다."

 
-외국인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포지션도 포수다. 해줄 말은.

"조언보다는 그 친구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 물론 내가 먼저 적응해야겠지만.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한테 배을 점은 배우겠다. 같은 수비위치니까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양의지 백넘버 25번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양의지 선수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NC다이노스 입단식을 마치고 딸과 함께 입단식장을 나서고 있다.   양의지는 4년 총액 125억원에 NC다이노스와 계약했다. 2019.1.8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양의지 백넘버 25번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양의지 선수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NC다이노스 입단식을 마치고 딸과 함께 입단식장을 나서고 있다. 양의지는 4년 총액 125억원에 NC다이노스와 계약했다. 2019.1.8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산과 대결할 때 묘한 기분이 들 거 같은 투수가 있나.
"(유)희관이 형이다. 지난해에 잘 도와주지 못했다. 희관이 형이 고맙다는 말을 내게 많이 해줘서 상대하게 되면 묘할 것 같다."
 
-등번호는 두산 시절 25번을 유지한다.
"번호를 바꿀 생각도 했는데 떄마침 NC에선 쓰는 선수가 없었다. 저 때문에 다른 후배가 바꾸기보단 좋아하던 번호를 그대로 쓰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큰 결정을 내릴 때 도와준 가족에게 고맙다. NC 식구가 된 걸 환영해준 팬과 창원시민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새 야구장에서 즐겁게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창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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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