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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연기’ 김정은 방중으로 출발 늦춘 노영민 주중 대사

노영민 주중 대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으로 귀국을 잠시 연기했다. [연합뉴스]

노영민 주중 대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으로 귀국을 잠시 연기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새 비서실장에 내정된 노영민 주중 대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으로 귀국을 잠시 연기했다가 8일 오전 서울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노 대사는 비서실장 내정에 따라 7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었다.
 
이날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노 대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 확인되자 일단 귀국을 미루고 상황 처리에 주력했다. 그러나 오는 10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해야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의 수장으로서 새 업무가 산적한 만큼 귀국을 더는 늦추지 못하고 하루 늦춰 출발했다. 
 
노 대사는 전날 김정은 방중 가능성이 전해지자 환송 인사를 미루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 측과 접촉해 상황 파악에 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대사관은 대사 자리가 공석이 됨에 따라 정무 1공사가 당분간 대행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일정은 7일부터 10일까지다. 
 
한편 김 위원장은 35번째 생일을 중국에서 맞게 됐다. 김 위원장은 1984년 1월 8일생으로 알려져 있으나, 북한은 올해도 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았다. 사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취임한 2012년 이후 단 한 차례도 그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 적이 없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2014년 1월 8일 평양 체육관에서 친선경기를 앞두고 “최고의 친구”에게 바친다며 “해피 버스데이” 노래를 불러준 게 외부에 공개된 김 위원장의 생일과 관련된 행사의 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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