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한국당 “여권 눈치보일 텐데…기업인들 야당 찾아줘 감사”

자유한국당이 7일 야당이 된 뒤 처음으로 국회에서 주요 경제단체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왼쪽 둘째)가 각 경제단체 대표로부터 정책 건의서를 전달받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나 원내대표,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서승원 중기중앙회 부회장. [오종택 기자]

자유한국당이 7일 야당이 된 뒤 처음으로 국회에서 주요 경제단체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왼쪽 둘째)가 각 경제단체 대표로부터 정책 건의서를 전달받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나 원내대표,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서승원 중기중앙회 부회장. [오종택 기자]

“기업인들이라 정부·여당 눈치보일 텐데, 야당 초청에 응해 주신 용기에 감사드린다.”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가 7일 주요 4개 경제단체장과 연 비공개 회의에서 한 인사말이라고 한다. 이날 한국당은 국회에서 ‘경제 비상 극복, 무엇을 해야 하나?’란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경제단체를 초청한 간담회는 야당이 된 이후 처음이다.
 
4개 경제단체장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한국당에 각 30여 쪽 분량의 정책 개선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 내용은 주로 ▶최저임금 제도개선 ▶근로시간 단축 보완 ▶상속세 제도개선 ▶기업지배구조 개편 ▶전속고발권 폐지 등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을 수정해 달라는 요구였다.
 
비공개 회의에서도 각 단체는 미리 준비한 10분여 간의 발표문을 통해 현재 기업이 겪는 고충과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과 각 단체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비공개 회의에 앞서 공개된 기자간담회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객관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렇듯 재계가 야당을 찾아와 정부 정책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고 개선을 요구한 건 이례적이다. 정책의 수립과 입안 등은 정부·여당이 키를 쥐고 가는 데다 기업 활동과 직결되는 규제 등과 관련해선 재계가 정부·여당에 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한국당으로서 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면서 본격적인 대안 정당의 면모를 보여주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동안 경제·산업계 쪽 얘길 들어보면 ‘어려운 우리 사정을 얘기할 곳이 마땅치 않아 자포자기 상태’라고 하더라. 이제 한국당이 현장의 가감 없는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바탕으로 대책을 만드는 대안 정당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