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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바둑 유학한 10세 소녀, 일본 최연소 기사 됐다

일본에서 최연소 입단 기록을 세운 나카무라 스미레 양. [사진 한국기원]

일본에서 최연소 입단 기록을 세운 나카무라 스미레 양. [사진 한국기원]

한국에서 바둑 유학 중인 소녀가 일본 최연소 입단 역사를 썼다. 일본 오사카시 초등학교 4학년인 나카무라 스미레(9) 양이다.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카무라가 영재 특별 전형으로 입단했다고 일본기원이 5일 발표했다.
 
나카무라 초단은 연수 기간을 거쳐 오는 4월 1일 정식으로 프로 기사가 된다. 2009년 3월 2일 출생인 나카무라는 입단할 때면 나이가 만으로 10세가 된다.
 
만 10세 입단은 일본 프로바둑 최연소 기록이다. 현 일본기원 최연소 입단 기록은 9년 전 후지사와 리나(20)가 세운 11세 6개월이다. 
 
나카무라는 2017년 봄부터 한국에 있는 한종진 도장에서 바둑을 배웠다. 한국에서 여러 학생대회에 출전했던 나카무라는 패색이 짙어지면 눈물을 보이며 강한 승부 근성을 나타냈다.
 

20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바둑대회에서 판세가 불리해지자 눈물을 보인 나카무라. [사진 한국기원]

20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바둑대회에서 판세가 불리해지자 눈물을 보인 나카무라. [사진 한국기원]

한종진 9단은 "나카무라는 승리욕이 강하고 또래 아이 중 실력이 월등히 강하다"며 "대국할 때 집중력이 좋고 기재와 기세도 좋아서 앞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어린 나이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욱 중요한데, 아버지가 프로기사이기 때문에 딸을 승부의 세계로 잘 인도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자 기사들과도 동등하게 실력을 겨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나카무라 초단은 일본 프로 기사인 아버지 나카무라 신야(45) 9단의 영향으로 3살부터 바둑돌을 잡았다. 나카무라의 부모님은 딸에게 좋은 바둑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에 보내자는 결단을 내렸다.
 
나카무라 초단은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바둑 대국에서 이기면 행복하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일 때 타이틀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현 일본바둑 일인자이자 자신의 롤모델인 이야마 유타(29) 9단과 대결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카무라 초단은 6일 일본에서 이야마 9단과 특별 대국을 하며 소원을 풀었다. 1시간 30분으로 시간을 제한한 이 대국에서 나카무라 초단과 이야마 9단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기원은 중국, 한국 기사들에 맞설 유망주를 키우기 위해 영재 특별 입단 전형을 신설했고, 그 첫 사례로 나카무라 초단을 선발했다. 일본기원은 특별 프로그램으로 나카무라 초단을 세계적인 기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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