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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뉴질랜드 하늘에 나타난 UFO, 알고보니?

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상공에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출현해 현지 SNS를 비롯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상공에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출현해 현지 SNS를 비롯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상공에 UFO처럼 보이는 둥근 물체가 출현해 시민들이 관심이 집중됐다.
 
뉴질랜드 헤럴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비행물체는 5일(현지시간) 오후 9시 쯤 최초 발견됐고, 뉴질랜드 전역에서 이 광경이 목격됐다. 
뉴질랜드 현지 SNS에서 비행물체의 정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 시민이 비행물체의 정체에 대해 우주 쓰레기, 위성, 유성 중에 하나로 추정한다는 트윗을 등록했다. [트위터]

뉴질랜드 현지 SNS에서 비행물체의 정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 시민이 비행물체의 정체에 대해 우주 쓰레기, 위성, 유성 중에 하나로 추정한다는 트윗을 등록했다. [트위터]

이 비행물체의 정체를 두고 현지 SNS(소셜미디어)에서는 'UFO 출현이다' '운석 낙하다' 등 다양한 추측들이 오갔으나,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물리학과 리처드 이스터 교수는 그것이 99%의 확률로 러시아의 조기경보위성인 '코스모스 2430'의 잔해일 것이라 추정했다.
뉴질랜드 상공에서 목격된 비행물체. 마치 유성이 떨어지는 듯 하다. [사진 트위터]

뉴질랜드 상공에서 목격된 비행물체. 마치 유성이 떨어지는 듯 하다. [사진 트위터]

 
이스터 교수는 '코스모스 2430'이 괴비행물체가 발견된 지난 밤 뉴질랜드 상공을 지나고 있었다며, 이 위성의 잔해 낙하 방향이 바다 쪽이 아닌 것으로 보아 러시아에서 위성의 낙하를 통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고학자인 마르코 랭브룩은 SNS를 통해 '코스모스 2430'의 동선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오후 9시 쯤 위성의 위치를 표시하며, 이 괴비행물체가 위성의 잔해라고 밝혔다. 
마르코 랭브룩이 공개한 '코스모스 2430'의 위치. [사진 트위터]

마르코 랭브룩이 공개한 '코스모스 2430'의 위치. [사진 트위터]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셋플레어( 미국 공군 ‘북미 방공사령부(NORAD)’ 데이터를 활용해 지구 궤도 상의 인공위성이나 잔해를 추적해 보여주는 사이트)의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 주장에 근거를 더했다. 
셋플레어의 표시된 '코스모스 2430' 의 동선. [트위터]

셋플레어의 표시된 '코스모스 2430' 의 동선. [트위터]

 
이스터 교수는 이 사건 이후 매년 몇몇 노후한 위성들이 추락한다고 이야기하며,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던 러시아 인공위성 '코스모스 954' 추락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1978년 1월 캐나다 서북부에 추락한 '954' 위성은 캐나다 알베르타와 사스카체완 일대에 핵 물질을 뿌려 당시 돈으로 600만 달러의 큰 피해를 입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대기권 진입 때 발생하는 마찰열로 인해 추락하는 위성의 잔해 대부분이 타서 사라져 버린다는 이스터 교수는 "만약 당신이 이번 위성으로 피해를 입었다면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영수증을 보내라"라는 익살스러운 농담으로 이야기를 마쳤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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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