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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만원짜리 1등석, 실수로 76만원에 판매한 항공사

[사진 캐세이퍼시픽]

[사진 캐세이퍼시픽]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이 5만5000홍콩달러(약 789만원)에 달하는 1등석 왕복 항공권을 5300홍콩달러(약 76만원)에 판매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캐세이퍼시픽은 실수로 일등석과 비즈니석 티켓을 이코노미석 가격에 판매했지만, 고객의 신뢰를 위해 손실을 감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티켓을 구매한 고객의 수는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항공사는 지난 1일 웹사이트에서 베트남 다낭과 미국 뉴욕 간 왕복 항공권 일등석을 6600홍콩달러(약 94만원), 비즈니스석을 5300홍콩달러(약 76만원)에 각각 판매했다.
 
통상적으로 비즈니스석은 3만5000홍콩달러(약 500만원), 일등석은 5만5000(약 790만원)에 판매되던 티켓이었다.  
 
[사진 게리 레프 블로그]

[사진 게리 레프 블로그]

 
이같은 가격은 여행 블로거 게리 레프(Gary Leff)가 발견해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하면서 순식간에 전파됐다.
 
캐세이퍼시픽은 이같은 실수를 발견한 후 웹사이트에서 해당 가격의 항공권 판매를 중단했다.  
 
홍콩과 미국 관련법에 따르면 항공사 측의 명백한 실수로 인해 잘못 책정된 가격의 항공권은 해당 항공사가 취소할 수 있다. 그러나 케세이퍼시픽은 '새해 특별 선물'이라며 취소하지 않았다.
 
[사진 캐세이퍼시픽 트위터]

[사진 캐세이퍼시픽 트위터]

 
캐세이퍼시픽은 2일 트위터에 "우리가 실수했지만, 우리는 고객들이 이 티켓으로 여행을 즐기길 기대한다. 이 선물이 당신의 2019년을 특별하게 만들기를"이라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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