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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청와대 협박범 "인터폴 적색 수배"

걸그룹 에이핑크. [일간스포츠]

걸그룹 에이핑크. [일간스포츠]

걸그룹 에이핑크가 자신들을 협박한 협박범에 대해 인터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핑크는 6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8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협박범 관련 수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재 협박범이 캐나다 경찰에 의해 수배가 떨어진 상황이고 인터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협박범은 캐나다 거주 미국인으로 신변이 확인된 상태이고 인터폴 적색 수배도 내려졌다. 또한 법적으로는 기소중지가 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협박범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만큼 강력한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협박범은 2017년 6월 경찰과 소속사에 전화해 "에이핑크 소속사를 찾아가 멤버들을 칼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날짜와 시간, 장소와 살해 방법까지 구체적이었다. 협박이 들어온 후 소속사는 경찰에 신고해 조사를 진행하고 사설 경호업체에 경호를 요청했다.
 
이 협박범은 '칼로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폭발물 설치'로 방법을 바꿔 협박을 이어갔다. 같은해 6월 30일에는 영등포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KBS 신관 사전 녹화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협박으로 당시 방청을 위해 모였던 1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경찰은 방청객을 대피시키고 수색을 진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2017년 7월 10일 KBS에 따르면 에이핑크를 협박한 협박범은 경찰에 전화를 걸어 "문재인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며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같은해 7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후 9월과 10월 11월에도 에이핑크가 공연하는 공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걸려와 행사가 지연되는 사건이 있었다. 2018년 1월에는 에이핑크의 사인회에 폭발물 설치 전화가 걸려와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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