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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재판 4일 앞둔 이재명, 지지자들에 "법원 앞 집회 자제" 요청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오는 10일 첫 재판을 앞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지자들에게 법원 앞 집회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6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성남법원(수원지법 성남지원) 앞 집회 자제를 호소하며 지지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올렸다.

SNS에 "지지자께 드리는 글" 올려
"오해받을 수 있다. 법원 집회 자제해 달라"

지난해 지지자들의 격려를 받으며 수원지검 성남지청 청사에 들어서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지난해 지지자들의 격려를 받으며 수원지검 성남지청 청사에 들어서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그는 "오늘의 이재명을 있게 해 준 동지 여러분의 희생적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 공정사회를 향해 가는 길 위에 언제나 함께하겠다"면서 "지지자는 정치인을 일방적으로 찬양하고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대하고 의지하며 협력하는 동지 관계"라고 적었다.
 
이 지사는 "사법부는 정의와 인권을 수호하는 최후 보루로서 정치와 행정은 물론 여론으로부터도 독립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재판이 시작된 이때 재판 담당 법원 앞 집회는 그 의도가 어떠하든 재판에 영향을 미치거나 미치려는 행위로 오해받기 십상"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를 믿는다. (지지자들도) 오해받을 수도, 공격의 빌미를 줄 수도 있는 성남법원 앞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지사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열성 지지자들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은 이 지사가 검찰이나 경찰에 출석할 때마다 "힘내라"며 지지 시위를 벌였다. 지난 5일에도 이 지사의 재판이 열리는 수원지법 성남지원 앞 도로에서 '공정 재판 촉구' 집회를 열었다. 법원에서 단대오거리까지 2㎞를 행진하기도 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집회를 열겠다고 지난달 31일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이 지사의 재판이 열리는 오는 10일에도 성남지원 앞에 집회 신고를 냈다.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를 놓고 일각에선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 의견이 제기됐다.

 
이 지사는 "지금 기나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동지 여러분의 도움과 연대가 꼭 필요하다. 그 도움은 합리적이고 유효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정치는 국민이 심판하는 링 위에서 하는 권투 같은 것이다. 상대를 많이 때려도 심판 눈살을 찌푸리게 하면 감점이다. 침을 뱉으면 같이 침 뱉을 게 아니라 젊잖게 지적하고 타이르는 것이 훨씬 낫다"고 설명했다.  
또 "마녀사냥에 항의하며 추운 날 분당경찰서와 성남검찰청 앞에서 집회시위로 고생하신 여러분, 함으로 애 많이 쓰셨다"며 "현장에 함께 하진 못했지만, 여러분의 분노와 걱정 열의는 제 가슴 속에 담겨 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향해 손 꼭 잡고 같이 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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