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경찰 2차 출석 송명빈 “고소인, 회삿돈 손댔다…죄 감추려해”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6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로 출석해 준비한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6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로 출석해 준비한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원을 상습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송명빈(50) 마커그룹 대표가 6일 두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쯤 송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상습폭행 및 공갈 협박,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를 조사 중이다. 이달 3일 첫 피의자 조사를 한 지 3일 만이다.
 
송 대표는 이날 출석 과정에서 미리 준비한 원고를 꺼내 카메라 앞에서 읽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폭행에 사과하면서도 고소인인 전 대표 양모(33)씨가 자신의 배임ㆍ횡령 혐의를 감추려 폭행 증거를 수집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양씨는 마커그룹 주식회사의 대표였다”라며 “저는 특허와 학술연구를 책임지고 양씨는 경영 전반을 책임지기로 서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양씨가 회삿돈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개발 제품 관리도 부실하게 하는 등 회사가 점점 어려운 상태로 치닫게 됐다”며 “양씨는 스스로 책정한 연봉이 9000만원을 넘었으며 인센티브도 매년 1500만원에서 2000만원씩 스스로 기안해서 받아갔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저와 이사회는 지난해 초 양씨에게 사직을 요구했고, 오로지 성실한 업무의 인수인계만을 강조했지만 양씨는 본인의 배임ㆍ횡령 혐의를 축소ㆍ은폐하는 일에만 몰두했다”며 “대부분의 일반인은 22개의 폭행 녹취본을 만들기 전에 아마 사직을 했거나 경찰에 신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6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로 출석해 준비한 원고를 읽고 있다. [연합뉴스]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6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로 출석해 준비한 원고를 읽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양씨는 송 대표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3여년간 서울 강서구 소재 마커그룹 사무실에서 자신을 상습 폭행하고 협박했다며 지난해 11월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남부지검이 강서경찰서에 사건을 넘겨 경찰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후 송 대표가 양씨를 폭행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송 대표는 마커그룹 대표로 재직했던 양씨가 횡령ㆍ배임을 감추려고 폭행과 폭언을 유도했다는 취지로 주장하지만, 양씨는 자신이 명목상 대표에 불과했다고 반박한다. 양씨는 고소장에서 자신이 2016년 3월부터 3년 동안 송 대표로부터 쇠파이프, 각목, 구둣주걱 등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양씨를 불러 조사를 마쳤고, 녹취파일과 동영상 파일 등 증거자료도 확보했다. 또 송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취한 상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