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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사고 치료받던 학생 1명 추가 퇴원… 3명은 치료중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강릉 펜션 사고로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학생 1명이 추가로 퇴원했다. 
강릉아산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뉴스1]

강릉아산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뉴스1]

 
6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사고 이후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학생 2명 가운데 1명이 지난 5일 오후 1시 퇴원했다.
 
이 학생의 퇴원으로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학생 5명 중 4명이 퇴원했다. 강릉아산병원 측은 현재 재활치료 중인 나머지 학생 1명도 정밀검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에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치료 중인 학생은 현재 인지기능이 정상이고 식사와 보행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달 퇴원한 학생 3명도 담당 교수가 직접 상태를 확인하고 있고 보호자들이 언제든 아이들 상태를 문의할 수 있도록 조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을 다치게 한 강릉 펜션 가스보일러.[사진 강릉소방서]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을 다치게 한 강릉 펜션 가스보일러.[사진 강릉소방서]

 
이와 함께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입원 중인 2명도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1명은 보행이 가능한 상태고 다른 1명은 거동이 조금 불편해 휠체어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혹시 모를 후유증을 막기 위해 2주 정도 치료를 더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강릉 펜션 사고는 부실 시공된 보일러 연통(배기관)이 장시간 진동 때문에 이탈한 뒤 이 틈으로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빚어진 참사로 드러났다.
 
강원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4일 펜션 운영자와 무자격 보일러 시공자를 비롯해 2014년 3월 보일러 최초 완성검사를 부실하게 한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 영동지사 관계자, 안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LP가스 공급자 등 7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했다.
김진복 강릉경찰서장이 지난 4일 펜션사고 브리핑에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이 된 일산화탄소 유출 경위에 대해 보일러에서 배기관이 분리돼 일산화탄소를 포함한 배기가스가 각 방으로 확산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뉴스1]

김진복 강릉경찰서장이 지난 4일 펜션사고 브리핑에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이 된 일산화탄소 유출 경위에 대해 보일러에서 배기관이 분리돼 일산화탄소를 포함한 배기가스가 각 방으로 확산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뉴스1]

 
이중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A씨(45)와 시공기술자 B씨(51)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2층 펜션을 복층으로 불법 증축 한 전 펜션 소유주 2명은 건축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강릉=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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