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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탐사로봇 '옥토끼', 달 뒷면 순조롭게 탐사…"현재는 낮잠 중"

중국의 달 탐사 로봇 위투 2호가 4일 창어 4호에서 분리돼 달 뒷면에 바퀴 자국을 남기며 움직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달 탐사 로봇 위투 2호가 4일 창어 4호에서 분리돼 달 뒷면에 바퀴 자국을 남기며 움직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초로 달 뒤편에 착륙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에서 분리된 탐사 로봇 '위투(옥토끼) 2호'가 순조롭게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최대 200℃에 달하는 달의 극한 고온에 견디는 테스트를 위해 '낮잠 모드'에 진입해 오는 10일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중국 국가항천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위투 2호는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鵲橋·오작교)와 데이터 전송 연결을 성공적으로 했으며, 환경 감지와 경로 계획을 마쳤다. 이어 계획에 따라 달 뒷면에서 이동하면서 환경감지, 경로탐지 등 실험을 진행했으며 레이더 측정장치, 파노라마 카메라 등 다른 탑재 기기들도 작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국가항천국은 "이밖에 착륙기에 장착된 독일의 중성자 방사선 탐지기도 작동하기 시작했고, 촬영 장치들이 달표면 사진들을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투 2호는 달 표면의 토양과 지형, 광물 등을 탐사하면서 각종 자료를 수집해 지구로 보내는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위투 2호는 바퀴가 6개 있어 바퀴 하나가 망가지더라도 계속 갈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간당 200m이며 20도 언덕을 오르고 20㎝ 높이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다.
 
앞서 지난달 8일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창어 4호는 이날 오전 10시 26분(현지시간) 달 뒷면의 동경 177.6도, 남위 45.5도 부근의 예정된 지점인 남극 근처에 착륙했다. 앞서 지난 3일 밤에 위투 2호는 창어 4호 밖으로 나와 달 뒷면에 역사적인 바퀴 자국을 남겼다.
 
중국은 2020년까지 창어 5호를 발사해 달 표면을 탐사하고 샘플을 채취한 후 탐사차와 착륙선을 모두 지구로 귀환시키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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